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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해 소망을..

2018-01-01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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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부경남의 일출 명소 하면 지리산 천왕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늘에 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지리산 십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여)올해도 많은 이들이
새해 해돋이를 위해 천왕봉을 찾아
희망찬 한 해를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동트기 전 새벽,
사람들이 짙은 어둠을 뚫고
작은 불빛 하나에 의지해
천왕봉에 오릅니다.
어느새 표지석 앞은
사람들로 한 가득.
발 디딜 틈 조차 없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올해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매서운 눈보라에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지만
사람들은 새해 소망을 마음 속에 간직 한 채
새해 첫 일출을
묵묵히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유용석 / 남해군
- "열심히 살겠습니다. 가족 건강하고, 하시는 사업들 잘 되세요. 파이팅!"

▶ 인터뷰 : 박수미 / 경기도 의왕시
-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제 주변 사람들 모두 이루는 것 다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오전 7시 38분,
일출 시간이 다가오고,
여명이 찾아오자
모든 이들이 다같이
한 곳을 응시합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새해 첫 해가 보이는 듯 했지만
어느새 운해에 가려 사라집니다.

탄식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혹시나 다시 해가 보일까
사람들은 자리를 쉽사리 떠나지 못합니다
.
▶ 인터뷰 : 이석주 / 충남 당진시
- "제가 여기 7번 정도 왔는데요. 작년에는 해돋이를 잘 봤습니다. 그래서 너무 뜻 깊은 한 해 였고, (올해 해를 못봤지만)"

▶ 인터뷰 : 이석주 / 충남 당진시
- "올해 좀 좋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 인터뷰 : 문인철 / 사천시
- "빛나는 해처럼 한번 잘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뜨는 해는 못봤지만 그래도 여명이 밝았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 인터뷰 : 문인철 / 사천시
- "잘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아쉬운 마음은
저마다 함께 온 이들과
천왕봉 설경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달래봅니다.

[Syn]X 2
"2018년 파이팅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천왕봉에만 55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2018년 새해를 지리산
천왕봉에서 맞이한 사람들
아쉽게도 일출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새해 희망한 한해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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