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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혁신도시 도내 최대 도서관 들어서나

2018-01-0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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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혁신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의 필요성이 오래 전부터 대두됐지만 부지나 예산이 없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요.
(여) 그런데 최근 LH가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혁신도시 내 도서관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기자 】
빠르게 늘고 있는 인구에 비해
교육 인프라나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경남혁신도시.
이 때문에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수십억 원의 예산이 드는데다
혁신도시 내 마땅한 부지도 없어
수년 째 지지부진한 상황.

▶ 인터뷰 : 이미정 / 진주시 충무공동
- "학교 도서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형성되거나 그리고 애들이 이용하기는 시간적 제한이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이미정 / 진주시 충무공동
- "아무래도 일반 도서관이 들어오면 애들이 이용하기도 좋고... 중·고등학생 같은 경우는 시험기간에 정말 갈 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최근 정부가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하면서
도서관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교육인프라 개선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LH와 경남교육청이 예산을,
진주시가 부지를 각각 제공하며,
교육청이 운영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최임식 / LH 지역발전협력단장
- "저희 공사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도서관 문제는... 그래서 저희 공사가 우선, 저희 직원들이 학부모이고"

▶ 인터뷰 : 최임식 / LH 지역발전협력단장
- "또 저희 직원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도서관이 필요하다... 그래서 ‘도서관을 짓자’라고 저희들이 먼저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임식 / LH 지역발전협력단장
- "다행스럽게 진주시에서 토지를... "

당초 혁신도시 1단지 옆 주차장과
이성자 미술관 옆 공원에
도서관 설립을 추진했지만
부지 활용 방안이 세워져 있어
여의치 않았던 상황.
대신 진주시는 1단지 주차장 뒤편
공원부지 5천㎡ 정도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잔디가 깔려 있긴 하지만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태라
이 참에 도서관 부지로 쓰겠다는 겁니다.

[S/U]
"도서관 건립 예정부지입니다. 혁신도시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H는 해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 규모로
도서관을 짓겠다는 생각입니다.
축구장보다 더 큰,
도내 도서관 최대 규모입니다.
관건은 예산인데,
건축비로만 2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LH가 주도적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있지만
다른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

다행히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활성화 지원 특별예산으로
100억 원을 편성하고
전국 혁신도시에 고루 배분할 예정이어서
도서관 개관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배택상 / 진주시 미래산업과장
- "11개 (이전) 공공기관이 있는데 서로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앞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배택상 / 진주시 미래산업과장
- "조만간, 1~2월 중에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MOU를 체결해서..."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했던 혁신도시 도서관 건립.
계획대로 올해 안에 설계가 진행된다면
빠르면 2020년에는
경남 최대 규모의 도서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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