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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 대송산단 분양률 0% "어쩌나"

2018-01-16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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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갈사산단의 배후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대송산업단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여) 그런데 분양률이 아직까지 0%에 그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와 진정리 일원
총 136만 제곱미터에 들어설 대송산업단지.
사업비 2,338억 원을 투입해
올해 9월 완공 예정입니다.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3년,
하동군은 대송산업단지가
경남도 수송기기분야 제조업의
중심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송산단 인근에
포스코 광양제철과
하동화력이 인접해 있어
원·부자재 공급과
전력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하동군 관계자]
"광양제철이 인근에 있고 그리고 도로 SOC가 지금 다른 산단에 비해가지고 잘 돼 있습니다."

하동군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투자자와 실수요자를 조기 유치하기 위한
선분양을 시작했지만
대송산단에 들어오겠다는 기업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송산업단지는 사실상
갈사산단의 배후단지 성격이 강한데
갈사산단 조성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급해진 하동군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나가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상례 / 하동군의원
- "지난 연말까지는 아주 조건이 좋은 조건이다. 여러 기업체들을 (유치) 한다고 했는데 예산 결산하기 전에 우리가 물었어요."
▶ 인터뷰 : 강상례 / 하동군의원
- "'얼마만큼 판 게 있느냐' 하니까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

문제는 대출금입니다.

하동군은 지난 2013년
대송산업개발이
PF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국투자증권에 미분양용지 매입확약을
해준 바 있습니다.

당초 분양금을 받아 이를 갚을 계획이었는데,
국비와 도비를 제외하면
그 총액은 1,810억 원에 달합니다.

일단 지난달부터
갈사산단 정상화 추진단 운영에 나선 하동군은
대송산단 투자유치 지원단도
주요 과제에 포함했습니다.

이제 완공까지 8개월 정도 남은 대송산단.

갈사산단 분양대금
반환 청구소송 패소에 이어
하동군에 또 하나의 짐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홍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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