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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통영·여수 "관광이 도시 경쟁력..미래 해양관광도 선도"

2018-01-18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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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보도를 통해 사천의 해양관광 실태와 과제들을 짚어봤는데요. 곳곳에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인 인근 통영시와 여수시를 주목해 보겠습니다.
(여) 이미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이 두 도시는 이젠 해양관광 경쟁에서 더 앞서가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가 직접 통영과 여수를 찾았습니다.

【 기자 】
통영의 작은 항구.
고기잡이 배들 옆으로 거북선이 보입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동피랑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벽화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 인터뷰 : 김해정 / 서울시 송파구
- "통영에 와서 여기 동피랑 마을 처음으로 돌고 있는데요. 아늑해서 지금 너무 좋고요. 꾸며지지 않는 자연에 집을 지어서 자연과"
▶ 인터뷰 : 김해정 / 서울시 송파구
- "어우러지고 여기 올라와서 바닷가를 내려다 보니까 색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고..."

개장 10년 차를 맞은 통영 케이블카는
갈수록 더 인기입니다.
특히 루지 개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려
지난해 난공불락의 수치로 여겨지던
연간 탑승객 140만 명을 돌파하며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순신 공원과 아름다운 섬들,
문화예술 관광지, 여기에
꿀빵과 충무김밥 등 먹거리도 매력적입니다.

[ S/U ]
"통영시는 동피랑을 비롯해 거북선, 케이블카 등 기존 관광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를 통해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케이블카 도시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준비를 합니다.
민자 유치를 통해 천혜 비경의 섬들을 연결하는
23.4km 길이의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순영 / 통영시 해양관광사업과장
- "섬과 섬을 연결하는, 6개 섬을 연결하는 최장 케이블카를 우리가 아주 스펙타클하게 한번 둥글게, 섬을 둥근 형태로 다시 돌아오는"
▶ 인터뷰 : 류순영 / 통영시 해양관광사업과장
- "그런 형태를 이번에 비전을 갖고 한번 도전해보려고... "

또 한쪽에서는 도심 속 흉물이던
폐조선소 부지를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이 속도를 냅니다.
이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통영의 해양관광은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통영시장
- "루지가 있고 또 호텔이 있는 대표적인 관광 콘퍼런스입니다. 그와 같은 시설과 서로 보완될 수 있고 서로 대체될 수 있는"
▶ 인터뷰 : 김동진 / 통영시장
- "여러 시설들이 함께 들어선다면... "

지자체부터 적극적인 해양관광 정책 개발과
관광객 유치 노력, 찾아가는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도시는
또 있습니다.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이 펼쳐지는 여수시.
여수 밤 바다 야경 코스를 운행하는
버스 안에선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SYN ]
"혹시 여러분이 나를 도와 주시겠소 아니 이렇게 대답하지 않으면 공연이 진행되지 않소..."

▶ 인터뷰 : 박명윤 / 여수시 관광과장
- "과거와 현재를, 그 시간을 이동하면서 연극을 해주고요. 중간에 여기에 대해서 문화관광해설사가 설명도 하고 또 중간 사이에"
▶ 인터뷰 : 박명윤 / 여수시 관광과장
- "여수 밤바다라든지 낭만 버스킹... 이 분들이 같이 노래를 부르고 같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죠."

야간 볼거리가 풍부한 것은
여수 해양관광의 최대 강점입니다.
여기에 오동도와 항일암, 해상케이블카까지
뛰어난 해양문화관광 자원들도 즐비해
체험에서 힐링까지 공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은 / 천안시 백석동
- "하루를 와서 쉬더라도 시내에서 보내더라도 와서 먹거리 맛있는 것 먹고 그냥 편안하게 느끼고..."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여수시는
기존 박람회장 등 시설들에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들을
개발.접목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S/U ]
"지난해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연 여수시... 여수시의 관광 정책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젠 섬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하면서
원도심 중심 관광에서 탈피하기 위해
외곽지역 해양관광 자원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체험형.체류형 미래 해양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들과 지역민 모두를
더 만족시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명윤 / 여수시 관광과장
- "'챌린지파크'라든지 여러 가지 관광 체험시설들이 들어섭니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서 시내 전부 다"
▶ 인터뷰 : 박명윤 / 여수시 관광과장
- "관광시설이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도 분산된다면... "

여수시는 또
올해 안으로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 등과 함께
관광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까지 노리고 있고,
관광세.환경세 도입도 제주 등
주요 해양관광도시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한
여수와 통영 모두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해양관광 정책, 콘텐츠들을 찾아
더욱 발전적인 도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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