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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까지 1년..조건은

2018-02-2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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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앞서 예비회원제도가 도입됐고 진주시도 예비회원에 포함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경쟁도시 사이의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 일정부터 조건까지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요구하는 조건은 무엇이고, 진주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을 앞두고
예비회원제도를 도입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정회원 지정이 1년 미뤄지면서
진주와 청주, 김해 등
예비회원 사이의 경쟁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유네스코가 생각하는
창의도시의 조건에 맞춰
지자체 별로 대응전략이
속속 세워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조건은 대체 무엇일까

창의도시는 말 그대로 한 도시가 가진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만드는
하나의 성장 모델입니다.
(CG)이를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창의산업이 육성돼야 하고
창의산업을 이끄는
인력 양성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국내외 교류행사를 통한
창의적 분위기도 조성돼야 합니다.

(CG)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이 세가지 조건을
크게 4등분으로 나눠 평가할 계획.
100점 만점에 30점을 지금까지의 업적,
15점을 시민의 참여 현황,
5점을 지자체의 비전과 의지,
나머지 50점은 앞으로의 계획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지역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하고
또 이를 산업화하고 있는 지가
평가의 핵심인 셈입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이 도시가 과연 국제교류를 얼마나 했는가, 또 시민들이 얼마만큼 참여했는가, 그리고 계획은 정말 잘 돼 있고"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계획대로 1년 간 진행되고 있는가...하는 것을 1년 동안의 활동을 보겠다는 것이죠."

진주시의 경우
강점도 있는 반면
약점도 확연한 상황.
일단 공예나 민속예술이
오랜 기간 잘 보전돼 왔고
축제로까지 승화됐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제 교류행사가
거의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현재로선 탈춤한마당이
유일한 국제민속예술제일 뿐입니다.
또 시민의 참여도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우리가 (해외에) 알릴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진주에 방문해서 민속예술이나 공예분야에서 서로 교류를 하고"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또 그런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주가 조금 출발이 늦었다..."

결국 남은 1년 동안 전통문화를
지역민들에게 보급해 참여도를 높이고
공예분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진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진주시장
- "국제회의라든지 학술회의라든지 그런 것도 좀 더 많이 해야 하고요. 그리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련 네트워크 도시도 방문하고"

▶ 인터뷰 : 이창희 / 진주시장
- "국제회의에 저희가 가고...그런 활동도 같이 합니다. 그게 많아질 겁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경쟁.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산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활성화 시키는 지가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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