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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과수원 병해충 방제 '비상'

2018-02-2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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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서부경남 농가들도 한해 농사 준비에 분주한데요. 이 시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 바로 병해충인데요. 자칫 1년 농사를 마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합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이제 예전 같은 한파보다는
기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온이 오를수록
과수원에서 겨울을 보낸
여러 종류의 해충들의 이동도
빨라지게 되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지금 방제가 필요한
배 과수원병해충은
갈반병과 탄저병,
붉은별무늬병 등
균사나 포자 형태로
월동 중인 병균과
꼬마배나무이, 응애 등
성충이나 알 형태로
월동을 한 해충이 있습니다.

꼬마배나무이는 20℃이하에서
활동하는 저온성 해충으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알을 낳고,
꽃이 피기 전 무렵부터
부화가 시작되는데,
월동을 어른벌레 상태로
지나기 때문에
나무 위로 이동이 끝났을 때인
2월 말경부터 기계유유제로
방제를 해야 합니다.

월동 병해충 방제를 위해
주로 기계유 유제와 함께
석회 유황합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병해충 발생이 많았던
과수원에는 이 두 가지 약제를
모두 뿌려 주는 것이 안전하고,
사용요령은 기계유유제를
먼저 뿌린 후에
20~30일이 지난 후에
석회유황합제를 뿌려줘야
약해 없이 방제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밭에 주는 웃거름은
생육재생이 시작될 때
바로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비료 주는 양은 10a당
요소는 17kg정도,
염화가리는 12kg정도 주면 되는데,
대부분의 마늘포장이
비닐 피복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다 주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주면 비료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낮에는
시설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환기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합니다.
물은 오전 중에 주되,
가급적 점적관수를 사용해서
과습으로 인한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이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받침대나,
비닐이 바람에 파손되지 않게
단단히 고정해 놓아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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