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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밭작물 논 재배, 배수개선 필수

2018-04-17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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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정부가 밭작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펴면서 밭작물을 논에서 재배하는 농민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기대만큼의 수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의 물빠짐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여) 황사와 미세먼지가 잦아지는 가운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전염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쌀 공급과잉을 줄이고,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논에 밭작물을 심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을
밭으로 사용하려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수분증발을 좋게 하는
배수개선이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농사를 짓는 땅은
수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토양에 물기가 너무 많으면
산소부족으로 뿌리가
호흡 장해를 일으켜
썩는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논에 밭작물을 심을 때는
기본적으로 물 빠짐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지표배수를 제외하더라도
지하배수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지하배수는
토양 속에 남아 있는 수분을
경지 밖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도랑배수라고 하는 명거배수와
속도랑배수라고 하는
암거배수로 나뉩니다.

명거배수는 지표 배수를 통해
물을 빼내는 방법으로
토양의 투수성이 좋은 경우에는
이 방법이 공사비가 적게 들고,
배수관리도 쉽습니다.
하지만 경작 농기계 운행에
불편한 단점이 있고요.
암거배수는
지표에 남아 있는 물이나
토양 속 중력수를
속도랑으로 흘러내려
논 밖으로 빼 내는 방법입니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은
토양 속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물이 잘 스며들어
토양 유실도 줄일 수 있습니다.

황사가 잦아지는 요즘,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어느 때보다
높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소독과 방역은
매주 한 번 이상 실시하고,
상시 출입 통제 등
경각심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얼마 전 꽃샘추위로
거창 지역의 사과 꽃눈이
저온피해를 입은 것처럼,
꽃피는 시기를 전후해서
늦서리가 내릴 수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2℃ 이하가 예상되면
서리피해 주의보를 발령하지만
지역에 따라 예보 최저기온과
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저온에 대비해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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