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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 적조·고수온 조기 발생하나..어민들 우려

2018-07-12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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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태풍과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올 조짐을 보이며 비상이 걸린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남해 바다인데요.
(여) 유해성 적조나 고수온 발생이 지난해보다 이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 빠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여름, 고수온 발생으로 경남에서만
양식 어류 70만여 마리가 폐사됐으며
그 피해액은 3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에는
적조로 인해
남해지역 양식 어류
66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들은
적조나 고수온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용택 / 남해군 서면
- "작년에는 수온이 예년보다... 예년 때 보통 여름되면 26도에서 27도 이렇게 됐는데 작년에는 28도 28.5도까지"
▶ 인터뷰 : 이용택 / 남해군 서면
- "올라간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 어업인들이 피해를 많이 봤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빠른
7월 중하순쯤 적조나 고수온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가 지나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남해안 수온 역시 예년보다 1도 높은
19도 안팎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적조나 고수온이 발생하면
물고기의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시키고
곧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처음 한 두 마리가 죽어
물을 오염시키면서
순식간에 대량 폐사가 발생하는 겁니다.

남해군은 적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예찰 활동을 펼치고
적조가 발견될 경우 그 확산 경로를 파악해
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양식 어류에
면역증강제 등을 투여해
면역력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선 / 남해군 해양보전팀장
- "특히 올해는 남해군 자율관리 공동체 협약을 통해가지고 물갈이 어선 130여 척이 적조에 참여해 어업피해를 "
▶ 인터뷰 : 박병선 / 남해군 해양보전팀장
-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민간 협조체제를 구축해놓고 있는 상탭니다. "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양식 어민들을 힘들게 했던
고수온과 적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적조·고수온 발생이 예상되면서
어민들의 긴장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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