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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흉기로 지구대 경찰관 위협..대책 없나

2018-07-13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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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전국적으로 경찰에 대한 폭행과 상해 사건이 잇따르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진주에서도 한 남성이 지구대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하다 붙잡혔습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IN
진주의 한 지구대.
왼손에 검은색 봉지를 움켜쥔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가만히 경찰을 주시하던 남성은
다짜고짜 경찰을 위협합니다. //

지난 11일 새벽 4시
술에 취한 50대 박모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와
경찰관을 위협했습니다.

박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곧바로 붙잡혔으나,
하마터면 아찔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유섬 /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 2팀 경위
- "사건 관련 항의차 지구대를 방문해서 경찰관 너희들을 죽여버리겠다 자세히 관찰하다 보니까 비닐봉지에 감싼 손도끼가 있어서"

▶ 인터뷰 : 신유섬 /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 2팀 경위
- "그걸 발견한 후 확인해서 현행범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로... "
15:50:26-15:50:40

경찰은
박씨가 전날
성추행범으로 신고되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성추행과
절도 혐의가 인정됐으며,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근 경북 영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지역에서도 경찰을 위협하거나
폭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진주경찰서에 입건한
공무집행 방해는 157건.
하지만 이 중 구속은 14건입니다.
입건자 대비 구속률이
8.9% 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신지정 / 진주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위한 집행수단으로 일반 시민과 경찰이 공감하는 법적, 제도적, 사회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18:24:03-18:24:14

갈수록 증가하는 공무집행방해사범.
경찰의 정당한 업무 집행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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