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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역 국립대 통합, 뭉치면 살까

2018-07-13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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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진행중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돌파구로 '통합'을 선택한 건데요.
여) 통합이 두 대학과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기 위해선 어떤 과제들이 있는지 시사기획S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김호진기잡니다.

【 기자 】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학령인구.

당장 지역 고등학교만 들여다봐도
학년별 학생수 차이가 극명합니다.

▶ 인터뷰 : 정문옥 / 진주고등학교 교사
- "3학년과 1학년을 비교했을 때 1학년 학생 수가 3학년에 비해서 많이 적은 편이죠."
▶ 인터뷰 : 정문옥 / 진주고등학교 교사
- "지금 현재 1학년이 200여 명 정도 되고요. 3학년이 240여 명 정도 되니까..."

학생수 감소가 다시 지역 대학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지난해부터 대학 통합을 본격화시켰습니다.

두 대학은 대학이 가진
인적자원과 시설을 공유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CG]
현재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의
재정규모는 각각
2천 118억 원과 5백 69억 원 수준이지만
두 대학이 통합에 나설 경우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5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CG]

두 대학은 통합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연합대학 구축에 나섰습니다.

통합 방식도 구성원간 갈등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
흡수 통합이 아닌 1:1 통합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두 대학이 1대 1 통합을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두 대학의 DNA를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그렇기 때문에 통합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문제는 학생부터 교직원,
교수와 동창까지, 구성원 계층이 다양한
대학의 특성상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통합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통합에 무관심한 구성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참여를 이끄는 것이 과젭니다.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기대 총장
- "구성원인 교수와 학생, 직원, 동창회 여러분들에게 이 사항을 알리고 '우리가 그다음 행동은 어떻게 해야 될지'"

▶ 인터뷰 : 김남경 / 경남과기대 총장
- "많은 대화를 나눠야겠죠. 연합대학 모델을 더 발전적으로 만드는 것은 저희 구성원들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두 대학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함께 조정해나가면, 어려운 일이고 길이지만..."
▶ 인터뷰 : 이상경 / 경상대학교 총장
- "공통점을 찾게 되면 공통점을 향해서 가는 그런 방향 설정은 우리가 꾸준히 노력해야..."

위기의 대학을 살리기 위해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는 두 대학.

이번 시사기획S에서는
통합이 두 대학에 미칠 영향과
올바른 통합을 위한 과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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