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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늘어난 산청군 청소년 여가시설..남부는 소외감

2018-07-18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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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산청군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교육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에서부터 우정학사를 통한 사교육 지원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들은 특정 지역에만 집중돼 있어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 소외감이 적지 않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불과 10년 전만해도
산청군 지역내
한 곳도 없던 청소년
여가시설이 올해까지
7개소로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산청군청소년수련관.

이곳에는
북카페와 PC 사용,
지하의 노래방까지 갖춰져 있고
각종 동아리실과 세미나실,
탁구와 농구 등
스포츠 시설까지 구비돼있습니다.

[S/U]
청소년들의 여가활동부터
방과후 수업까지 가능하며
청소년지도사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

문제는 산청군
청소년수련관을 포함한
청소년 여가시설들의 입지.

[C/G]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청소년 지원센터와 상담센터,
도서관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시설들이
모두 산청읍 등 북부권에
위치해있습니다. //

지역을 남부권 북부권으로
나누는 주민 정서상
남부권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소외감이 큽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음성변조)
- "(산청)읍에는 청소년수련관, 남부는 말하자면 신안·시천에는 그런 게 하나도 없는 실태고..." [09 29 11 02]

이같은 여론은
새로 부임한 이재근 군수의
지역순회 간담회를 통해서도
표출되고 있는 상황.

[말풍선 C/G]
우선 군은 이런 요구들이
신안면복지회관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활용해
청소년 공간을 만들고
신안면에 추진중인
작은영화관 등이 가시화되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청소년
전용시설이 아니고
공간을 채울 프로그램이나
상주 지도사가 없는 상황에서
올바른 청소년 여가활동을
유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순 / 산청군학부모네트워크 회장
- "공간이 있으면 그것을 활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거기에 상주를 하고 "
▶ 인터뷰 : 박영순 / 산청군학부모네트워크 회장
- "계셔야 되는데 학부모들에게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하면 그 공간의 활용이 제대로 "
▶ 인터뷰 : 박영순 / 산청군학부모네트워크 회장
- "안 된다는 거죠. " [09 27 40 15]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사교육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있는 산청군.

청소년들을 건전한
여가를 위한 투자 요구에는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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