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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R) 다 함께 만드는 '어린이 보행안전'

2018-07-19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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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스몸비족'을 아십니까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을 일컫는데요. 최근 어린이 스몸비족도 늘면서, 어린이 보행안전도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 이에 따라 진주시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승희 시민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초등학교 앞.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아이들이 눈에 띕니다.

주변상황을 의식하지 않아
사고 위험도가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문득
한 글귀를 보고 멈춰 서는 아이들.

'서다 보다 걷다' 안전보행
3대 원칙을 적어놓은
스카치레인입니다.

▶ 인터뷰 : 조민기 / 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5학년
- "'서다 보다 걷다'라는 걸 보고 느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천천히 걸어서 가고, 손을 들고 가요."
▶ 인터뷰 : 천이량 / 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4학년
- "스마트폰을 보다가 건널 때 스티커를 보면 멈춰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린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보행사고 위험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진주시 곳곳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진주경찰서와 LH는
이달 초 관내 44개 초등학교 앞에
스카치레인을 설치했고,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밤에도 식별이 가능한
형광색 30km 안전덮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준서 / 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4학년
- "이 덮개를 써서요. 차들이 안전하게 달리니까 좋아요. "

또 진주시에서는
실버폴리스 제도를 운영,
아이들의 등굣길에
지역 노인들이 함께 나섭니다.

▶ 인터뷰 : 강주수 / 실버폴리스 봉사단
- "내 친손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애들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주시 녹색어머니회는
매일같이 학교 앞에서
교통 캠페인 펼치며,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승민 / 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6학년
- "쉴 수도 있는 시간에 이렇게 나와서 교통안전 지도를 해주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진주시내 어린이 보행사고는
매년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슬기 /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 "진주 관내 어린이 보행자사고의 경우 16년도에는 31건, 17년도에는 25건이며, 올 상반기에는 11건으로"
▶ 인터뷰 : 차슬기 /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의 안전보행을 위해
진주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노력들.

[s/u]
"어린이 보행안전사고는
매해 줄고 있지만
완전한 근절을 위해선
어른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cs시민기자 오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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