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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성에는 역사가 없다..무엇을 복원해야 하나

2018-08-10

이도은 기자(dodo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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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대첩기념광장이 조성되고 있는 자리에 진주성의 외성터가 발굴되면서 진주성의 제 모습을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여) 시사기획S에서는 진주성의 어떤 것들을 복원해야 하는지, 또 과제는 무엇인지를 짚어봤습니다. 그 중 일부 내용을 미리 살펴봅니다. 이도은기잡니다.

【 기자 】
조선초기 그리고 임진왜란 때의 진주성은
주변 고을과 진주를 지키는
산성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다 이후 1603년,
경남도의 국방과 치안유지를 위해
우병영이 성 안에 들어서면서
진주성은 경남의
주요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경상대 역사교육과 교수
- "조선 후기에 진주성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우병사가 머물면서 경상우도의 모든 군사들을 관할하고 하는 "
▶ 인터뷰 : 김준형 / 경상대 역사교육과 교수
- "그런 기관이었기 때문에... "

이후로도 진주성은
경남도 관찰사와 도청으로 차례로 바뀌면서 1925년까지
300년간 주요 국가 기관을 수용합니다.

[SU]
제가 서 있는 이곳 일대가 경남도청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그리고 제 뒤로 보이는 것은 한때 경남도청의 정문으로 사용됐던 영남 포정사 문루입니다. 하지만 1925년 도청이 부산으로 옮겨 가면서 남은 것은 문루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진주성.

경남의 군사,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적은 모두 땅 아래 묻혀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진주성 외성을
우선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외성은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일부 발굴되고 있지만
동문과 같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은
여전히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홍성우 / 경상문화재연구원 부장
- "그 당시에 가장 전투를 많이 일어났던 곳이 동문지 근처고 동벽 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 위에 성문이 만들어지고"
▶ 인터뷰 : 홍성우 / 경상문화재연구원
- "성벽이 만들어져야만 진정한 진주성이 완성된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진주경찰서 일원에 있었던 대사지 또한
복원해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평소에는 연꽃으로 조선 백성들의 놀이터로
전시에는 해자로서
진주성 방어를 담당했던 주요 시설입니다.

▶ 인터뷰 : 송영진 / 경상대박물관 학예연구사
- "도심 내에 정말 진주의 진짜 모습이었던 연꽃이 피어있는 아주 큰 규모의, 배가 뜰 수 있을 정도의 규모에 연못이 "
▶ 인터뷰 : 송영진 / 경상대박물관 학예연구사
- "다시 자리를 잡았을 때 진주성을 제대로 복원하는 거고... "

내성의 경남도청, 외성의 성벽과 성문
그리고 대사지로
총 3가지로 정리되는 진주성 복원 과제.

이번 시사기획S에서는
진주성 복원의 의미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짚어 봅니다.

SCS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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