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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논물관리, 고품질 쌀 생산 '좌우'

2018-08-1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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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절기상 입추는 이미 지났습니다. 벼농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인데요.
(여) 1년 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선 이 시기 논물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오늘도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들에는 어느덧 벼 이삭이 패고,
어떤 논은 벌써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곳도 있는데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조생종 벼를 제외한
중생종과 중만생종 벼도
이제는 어린 이삭이 자라고,
곡식이 여무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때는 각종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항상 논에 물을 가두어
수분이 벼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삭 패기 보름 전부터
이삭이 팬 후 10일까지는
물을 6∼7cm 깊이로 깊게 대서
수분장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삭이 다 팬 후
곡식이 여무는
등숙기에 들어서면
벼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볏대가 튼튼히 자라도록
뿌리에 활력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논에 물을 2∼3cm로
얕게 대거나
3일을 물을 댓다가
이틀은 물을 빼주는
물걸러대기를 해주면 됩니다.
지금부터 하는 논물관리가
쌀 품질과 수량을
좌우한다는 점
꼭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물 사정이 좋지 않았던 콩밭은
생육이 부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포장에는 추가비료를
살포해 주어야 하는데,
요소비료를 10a당
4∼6kg을 살포하고,
반대로 너무 웃자라거나
무성한 콩밭은
순지르기 작업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되면
콩밭에 노린재 발생이
많아지게 됩니다.
콩꼬투리에
피해를 입히는 노린재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쉽게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이웃농가와
공동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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