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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강도 검거..경찰 포상 검토

2018-08-1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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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낮에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검거됐습니다.
(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복면을 쓴 강도가
흉기로 편의점주를
위협합니다.

점주가 황급히 휴대전화로
신고하려 하지만 강도의
협박에 이내 포기하고
현금을 봉투에 담습니다.

CCTV에 찍힌 이 남성은
21살 A씨.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진주시 정촌면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편의점 안에
다른 손님까지 있었지만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A씨는 현금 4만 9천 원을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A씨의 도주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편의점주에 이어
지나가던 주민까지 A씨의
도주를 즉각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인근 아파트 경비원이
도주를 저지하면서 A씨는
현장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S/U)
범행 직후 편의점을 빠져나와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도주한 피의자는 흉기를 든 상태로 경비원과 20m 가량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흉기를 들고있던 A씨와 맞닥뜨린
경비원은 인질극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대치 상황을 이어가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음성변조)
- "도저히... 이제 대로변으로 나가면 아이들도 있고 주민들도 있어서 인질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음성변조)
- "그 순간 밀려나다 차가 나오니 강도가 차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

대치 상황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10여 분 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에 도착하니 경비원을 비롯해서 몇몇 주민들과 (피의자가) 대치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형사가 출동을 하고"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뒤 이어서 지역 경찰까지 출동해서 합동으로 14분 만에 검거를 했던 사건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신고에 감사드리고"
▶ 인터뷰 : 정천운 /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앞으로도 피해 신고 그 외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동기를 포함한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주경찰서는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경비원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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