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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일몰제로 사라지는 도시 숲, 사천시 대응은

2018-09-17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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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해 사라지게 될 도시숲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 사천시에서는 특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특례개발 방식 대신 지자체가 매입을 늘려 도시 숲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천시 내 도시공원으로
계획된 곳은 102개소,
면적으로는 약 275만m²입니다.

[C/G 1]
이 중 이미 조성된 도시공원은
46개소 82만m²고
나머지 56개소 193만m²는
공원구역으로 지정만 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구역입니다. //

면적으로 보면,
전체 도시공원 구역 중
30%만 실제 공원화 됐고
나머지 70% 산지나 녹지,
나대지로 남아있는 겁니다.

사천시 역시
2020년 7월 1일까지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구역이 해제될 예정.

[C/G 2]
당장 2년 뒤 9개 공원부지가
해제 대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후 점차적으로 56개소의
공원부지의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

하지만 전체 193m²에 달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80% 이상은 사유지로,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되면서
자칫 사회기반시설 악화와 난개발,
등 역효과도 예상됩니다.

이에 사천시는 일단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민간개발특례사업은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2020년 해제 예정인
공원부지 9곳 중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부지 3곳을
매입할 계획이고
나머지는 공원이 아닌
녹지지역으로 남긴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연차적으로 일부는 매입,
일부는 해제하되,
해제되는 지역은 대부분
산지가 녹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사천시 녹지공원과 공원팀장
- "(사람들이) 찾을 만한 곳을 우선적으로 하겠다. 전체적인 예산은 토지 매입, 땅 매입하는데 100억원이 넘습니다"

사천시의회를 중심으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맞춰
이미 조성돼있는 도시공원의
활용도를 높이는데도
행정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 공원의 경우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공원의 활용도가 낮아지고
관리의 사각지대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도시공원 일몰제로 해제되는
면적에 못 미치지만
향후 상당한 면적에 대한
연차적인 공원화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공원 조성 이후의 관리에도
초점을 둬야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사천시의원
- "거의 택지 조성이나 도시계획상으로 이루어진 소공원들이 되게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대부분이"
▶ 인터뷰 : 김영애 / 사천시의원
- "인구 밀집지역이나 이런 곳이 아니라 단지 계획상에 있는 공원을 조성하다 보니까 외면당하고 있는 "
▶ 인터뷰 : 김영애 / 사천시의원
- "공원들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한편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내부적으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로
소요되는 예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어
향후 건의문 등을 통한
입장 표명도 예상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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