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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잇따른 삼천포 해상 사망사고..원인은

2018-09-1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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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삼천포 앞바다에서 해상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부부나 혼자서 조업하던 배였는데요.
여) 관내 대부분 어선이 이 경우에 해당 돼 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일 오전 8시 20분쯤,
사천시 마도 인근 해상에서
53살 정 모 씨가
혼자서 조업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신수도 인근 바다에서
남편과 함께 조업을 나간
58살 박 모 씨가 물에 빠져
수색 1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인양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수 / 삼천포 어민
- "둘이 부부만 갔는데..단지를 놓다가 한참가다 보니까, 쳐다보니까 자기 마누라가 없더래.. 줄에 걸려서 물에 떨어진 거야"

그렇다면 이 같은 해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대부분의 사망사고는
작업 중 부주의로 일어납니다.

빠른 속도의 어선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다리에 어구가 걸리는 등
순간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한편에서는
불황 탓에 선원을 쓸 수 없다 보니
화를 키웠다는 말도 나옵니다.

[하단cg]
실제로 남해안 지역 어선
10대 중 8대가
30톤 미만의 소형 선박이고,
그중 대부분이 혼자 또는 부부끼리
조업 중인 실정입니다.

해경은 사고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수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배윤철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소장
- "날씨라든지 해상조건 등을 파악하고, 두 번째로는 구명조끼 선박의 장비 상태 등을 확인하고, "
▶ 인터뷰 : 배윤철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소장
- "세 번째로는 v-pass 등 장비가 정확하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응급상황 발생시 우리를 호출해 주시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조업 중 사망사고.

누구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민들의 각별한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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