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재개장에도 불 꺼진 유등축제..관광객들 '혼란'
(남) 태풍 콩레이가 휩쓸고 간 여파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불 꺼진 유등 들이 남강을 초라하게 장식했는데요.
(여) 멀리서 온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직후인
지난 일요일
진주남강유등축제장입니다.
축제는 재개됐지만
상당수의 대형 유등들은
여전히 불이 꺼져 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총 230여 기의 유등 중
지난 일요일 늦은 밤까지 복구된 수는 120여기.
이른 저녁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절반이 넘는 유등을 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성 / 부산광역시
- "유등축제 보려고 부산에서 왔는데 불이 안 켜져 있어서 되게 많이 아쉬웠거든요."
원인은 태풍에 떠밀려 내려온 부유물.
진주시는 전력을 공급하는 수중케이블과
유등의 전기선을 분리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연결하려 했지만
케이블에 잡목과 수초 등이 엉키면서
물 밖으로 들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시는 일단 태풍에 훼손된
케이블을 새로 설치해
8일부터 축제가 정상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종현 / 진주시 관광진흥과장
- "수초에 감긴 부분은 끌어 올리기 힘들어서 (복구 작업을) 아예 아침 8시부터 지금까지... 곧 마무리됩니다. "
▶ 인터뷰 : 허종현 / 진주시 관광진흥과장
- "전체 수중 케이블 선을 다 깔았습니다. "
태풍에 의해 행사 진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이트에는
축제가 정상 운영되는지를 묻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성 / 밀양시
- "유등 축제 구경하러 왔는데 어제는 태풍 때문에 안 했다는 소리 듣고 오늘은 꼭 유등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으로"
▶ 인터뷰 : 이수성 / 밀양시
- "기다리고 있습니다. "
태풍 콩레이의 접근에 따라
대형 유등을 강변으로 옮겨 결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던 진주시.
하지만 예상보다 큰 피해에
주최 측도, 관람객들도
혼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SCS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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