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공항 '활로 찾기' 서부경남 14개 기관 '한자리'
(남) 내년이면 개항 50주년을 맞는 사천공항, 한때 한 해 탑승객 80만 명 안팎의 전성기도 있었지만 2001년 대진고속도로 개통 이후를 기점으로 20여년 간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여) 항공도시에 걸맞게 사천공항을 살려야 지역경제와 항공산업 역시 동력을 받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구체적인 방법들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장이 마련돼 주목됩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사천공항.
지난해 말 기준 사천공항의
활주로 이용률은 1.3%에 불과하고
공항여객터미널 활용률
역시 21.7% 그쳤습니다.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공항의 속사정을 좀 더
명확히 말해줍니다.
[C/G]
사천공항은 지난 2013년
41억 2800만원 적자를 시작으로
매년 4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공공성을 위해
운영은 되고 있지만
활성화 모색이 시급한 겁니다.
[S/U]
현재 사천공항이
운영하고 있는 노선은
김포와 제주 두 개 노선으로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제주 노선이 증편 운항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
연장선상에서 17일
서부경남 8개 시군과
경남도 관계자,
박정열 도의원 등을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의
첫 실무회의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경남도 행정부지사
- "고민해야할 거리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지속가능하게 이 회의체를 이끌어가면서"
▶ 인터뷰 : 박성호 / 경남도 행정부지사
- "단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결실을 맺는... "
협의회에서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서부터
제주노선 수요일 증편,
남부에어 사천공항 주기지 유치,
관광 프로그램 확대와
공항 접근성 제고방안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의원 (사천1)
- "MRO가 되면 자동적으로 사천은 국제공항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의원 (사천1)
- "외국 항공사들이 우리 사천공항에 정비를 하려고 내리려면 출입국 심사 다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정열 / 경남도의회 의원 (사천1)
- "이 부분은 도에서 선제적으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
내년부터 공항운영
손실보전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진주시 사례를 들어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십시일반
공항의 손실보조금을 함께
지원하며 그 규모를 점차
늘려가는 것도 사천공항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복식/경남도 신공항건설지원단장
- "고성이나 남해, 하동, 산청... 적은 금액에서 출발하더라도 (재정 지원) 참여가 필요합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만성적자 공항인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론들이
오고 간 제1차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공항의 활성화는 원하면서도
당장의 국제공항 승격과
남부에어 주기지 유치
등에는 장기적 관점 또는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경남도의 입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또 향후 실현가능하면서
합리적인 중론들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협의회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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