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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마을 덮치고 하천까지 범람한 오·폐수

2018-10-17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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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돼지 축사 민원이 끊이질 않자 정부가 최근 돼지 축사 시설개선에 대한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지역에선 논란 거리입니다.
여) 이런 가운데, 산청군 신등면의 한 마을에서는 축사 시설 관리 부실로 인해 오·폐수가 흘러 나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청군 신등면의 한 마을에
오·폐수가 범람한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17일 새벽 6시쯤.
범람한 오·폐수는 아랫마을을 덮쳤습니다.

[S/U]
많은 양의 오·폐수가
인근 마을 하천까지 흘러내리면서
(하천 그림)보시는 것처럼 이곳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

놀란 마을 주민들은
악취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호규 / 산청군 신등면 모례리 척지마을
- "밤에 상당한 양이 흘러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 양만큼 내려간다 그러면 단계천에 물고기라든가 그런 부분도"
▶ 인터뷰 : 박호규 / 산청군 신등면 모례리 척지마을
- "다 폐사한 거로 알고 있고.. (주민들도) 상당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악취로 인해서..."
16:48:10-16:48:26

마을을 덮친 오·폐수는
인근 축사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청군에 따르면
돼지 20마리가 축사의 오·폐수장에 빠지면서
축분이 수로를 막아 폐수가 넘친 것.

마을 주민들과 군의회에선
오·폐수가 넘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군과 축사 측의 시설 관리 소홀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안천원 / 산청군의원
- "(신등면) 4개 돈사에 관리요원 1명을 뽑아서 좀 해달라고 해도 우리 군에서는 아직까지 안 해주고 있습니다. "
16:47:11-16:47:21

군은 축사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과 관련 행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수열
산청군 환경위생과
주민들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수시로 가서 저희가 이장님들 오시라고 해서 같이 점검합니다. 앞으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행정 처분, 개선 명령이라든가 과태료 부과를 할 계획입니다.

축사로 인해 한밤중에 오·폐수의 습격을 받은
마을 주민들.

주민들은 조만간
산청군청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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