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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벼 적기 수확, 쌀 품질 좌우

2018-10-19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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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요즘 농촌 들녘에 가보면 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 채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 쌀의 품질을 위해서는 적기 수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쌀의 품질은 최종적으로
밥맛에 의해 좌우됩니다.
도정 후 외관도
일부 영향은 미치지만,
결론은 쌀로 밥을 지었을 때
밥맛과 향이 좋으냐가
품질을 결정짓게 되는데요.

품질이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요즘 농가에서는
대부분 고품질
벼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쌀의 품질은
품종보다 재배와 수확,
그리고 수확 후
관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벼 수확 적기를
선택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벼 수확을 너무 일찍 하면
작업하기가 어렵고
건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며
덜 여문 벼알 비율이 높아져서
수량도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수확하면
쌀겨층이 두꺼워지고
빛깔이 나빠지며
금간 쌀이 많아집니다.
벼의 적정 수확시기는
벼알의 평균 수분함량이
22∼25% 범위일 때인데,
이 시기에 수확을 하면
일등미 비율과 수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 수확을 하는
중만생종 벼는
이삭이 팬 날로부터
50일 정도 되는 날이
가장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벼 수확을 마치고
보리를 파종할 농가는
종자로 전염이 되는
깜부기병과 줄무늬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종자 소독을 한 후에
파종을 해야 합니다.
또한 마늘은 연작하는 포장에서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씨마늘은 정선을 잘해서
건전한 것만 골라,
반드시 소독을 한 후
파종을 해야
병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확한 벼를
건조기로 말릴 때는
용도에 따라
알맞은 온도로 말려야 합니다.
45~50℃ 온도로 서서히 말려서
품질이 좋은 쌀이 되도록 하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이보다 낮은 40℃ 정도로 말려야
발아율을 98%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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