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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고가도로'로 정체 해결 만만치 않은 반대여론

2018-11-08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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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읍 수석오리 사거리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사천시가 국토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해당 구간 지하도 건설을 요구해습니다.
(여) 건의를 받은 국토부는 병목상황을 인정하고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인데 지하도 대신 고가도로로 방향을 잡으면서 지역사회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S/U]
"국도 3호선 상에 위치한 사천 수석오리 사거립니다. 제 앞쪽이 진주 방향이고 뒤가 삼천포 방향입니다. 오른쪽에는 사천여고가 왼쪽으로는 KAI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곳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은 3만 대가 넘는데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습 정체구간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

사천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도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이구간 지하도
건설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해 7월
국도 병목지점 개선구간 우선지역에
해당 지역을 선정하고
올해 6월부터
설계를 진행했는데
지하도가 아닌 고가도로로
방향을 잡고 추진중입니다.

[사진]
도로 건설 계획안에는
삼천방향으로 육교를 지나
꽃도매시장에서부터
고가도로 진입도로를 만들고
사거리 구간을 지나 다시 내려오는
구조로 교량구간 330m를 포함해
총길이 635m, 왕복4차로의 도로로
설계돼 있습니다. 사업비는 230억 원 선. //

전화인터뷰>국토부 관계자 (음성변조)
"지자체에서 저희가 보통 건의를 받습니다. 기본계획을 세워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정되는 사업이라서 예산이랑 이런 것은 다 정해져 있어서 진행은 지금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고가도로 구간으로
꽃시장과 주유소, 낚시점들이
밀집해 있는데
공사가 시작되면 2~3년간은
영업을 접어야할 판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고가도로 구간 자영업자/(음성변조)
- "시끄럽기도 시끄러울 것이고 일단 장사하는데 아예 3년 넘게 아예 되지도 않을 것이고..."

▶ 인터뷰 :고가도로 구간 자영업자/(음성변조)
- "다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다 나가야되는 상황이거든. 다 문 닫아야 돼요."

사천시와 지역 주민들은
이같은 문제와 함께
고가도로 건설시 도로
입구와 출구로 또 다른 정체가
이어질 것이고 미관 상 문제도
우려된다며 거듭 지하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근 사천강과 지하 내부시설들의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당초에 건의할 때는 지하차도로 건의했습니다. 고가를 하고 나면 지역상권하고도 관계가 있습니다. "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주민들하고 관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심사숙고하셔서..."

▶ 인터뷰 : 수석5리 횡단시설 용역업체 관계자
- "지하차도를 하려면 적어도 이 하천 밑을 통과해야합니다. 최소 바닥이 15m 이상 굴착이 "
▶ 인터뷰 : 수석5리 횡단시설 용역업체 관계자
- "들어가야 합니다. 균열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한편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의 계획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열어 지역여론을
더 수렴하고 교통량 분산효과
지역상권 보호까지 아우르는
대안을 찾아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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