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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의미는

2018-12-1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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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부내륙철도, 지역에서는 서부경남 KTX로도 불리는데요. 사실상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조기 착공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 경남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시사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3일 경남을 찾아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서부경남권의 염원인
남부내륙 고속철도에 대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십년 동안
수차례 시도도 됐던 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경남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기반과 교통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합니다.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실,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잇는
내륙철도는 이미 30여전 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업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5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경제성
기준점인 1점에 크게 못미치는
0.72점으로 결론이 나면서
지지부진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지역사회에서
다시 내륙철도 유치를 위한
100인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1번 지역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다시 유치 운동에
불을 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지난 7월)
- "제가 직접 책임지고 서부경남의 발전을 반드시 끝까지 서부경남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후 철도 건립을
경제성이 아닌 균형발전 측면에서
봐야한다는 논리로
중앙정부를 꾸준히
설득해왔는데 이날 대통령의
발언으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C/G]
한편 이 노선이 개통되면
4시간 30분 소요되던
서울~거제가
2시간 30분으로 단축되고
모두 10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0년가량 소요될 전망.

예비타당성 심사가
면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약 5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타 면제사업의 경우
정부 재정사업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성이 없다며
지난 30여 년을 끌어온
서부경남 KTX.
대통령의 발언으로
어느때 보다
조기 실현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는 내년 1월 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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