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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시끄러운 정촌대경파미르, 시·의회도 나섰다

2018-12-17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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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아파트 하자와 입주 지연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입주민들은 아예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 아파트 측에선 최대한 하자보수 하겠다며 계약해지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결국 진주시와 시의회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당초 지난달 말
입주예정이었지만
아직 사용승인조차 나지 않은
진주 정촌대경파미르 아파트.
미시공 부분에 대한 공사와 함께
하자보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상 이번 달에도
입주는 힘든 실정입니다.
계약 시기를 맞추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현재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리며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 Y N]
"우리는 요구한다. 조건 없는 계약해지. 합당한 피해보상. 완벽한 하자보수."

입주 지연 사태가
국민청원에 올라가는 등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진주시와 시의회까지 나섰습니다.
아파트 측과 입주민, 진주시,
시의회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가진 것.
아파트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내년 초까지 최대한 하자보수를
마무리 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주)대경건설 본부장
- "입주예정자께서 마음에 안 든다...그런 이야기가 많아서 거기에 대해선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A/S가"

▶ 인터뷰 : 이상원 / (주)대경건설 본부장
- "조금 늦었습니다. 지금부터는 귀를 기울여가지고 남은 시간 동안 A/S를 최선을 다해서 무리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반면 입주민들은
단순히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입주 지연에 부실시공 논란까지 겹쳐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졌다며
분양가 10% 할인과
정밀안전진단, 3차 사전점검 등
보다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안전진단업체 동원해서 누수, 균열 등 안전정밀진단을 받아 보겠습니다. 비용은 대경건설에서 부담하시고"

▶ 인터뷰 : 김정겸 / 대경파미르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
- "저희가 업체선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실한 하자보수를 이행하시고 3차 사전점검 실시해 주십시오."

진주시와 시의회 역시
입주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파트 측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주민들의 피해를 충분히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갑수 /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 "회사에서 빨리 하자보수를, 보완공사를 해주셔가지고 입주를 하든지 아니면 분양계약자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 인터뷰 : 윤갑수 /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 "들어주셔가지고 원만히 해결 돼야지, 추운 겨울에 계속 시간을 끌어서야 되겠습니까."

아파트 측은 일단
입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결정권자가 없었던 탓에
확답은 주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오는 20일
대표자 모임을 가지기로
약속하고서야 끝난 간담회.
양 측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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