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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청 취나물 출하 시작..이른 봄 알려

2019-02-18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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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입춘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건데요.
(여) 산청에선 하우스 재배를 통해 2달 정도 일찍 출하된 취나물이 벌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밖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 날씨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푸른빛으로 가득합니다.

비닐하우스에 가득 찬 취나물을
수확하는 어머니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어느새 한 바구니에
취나물이 꽉 들어찼고
향긋한 취나물 향이
사방으로 퍼집니다.

S/U : 봄을 알리는 산청 취나물이 수확 철을 맞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던 취나물은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수확 시기가 2달 정도
빨라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농협 경매장에 출하되면서
농민들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겼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김분조 / 산청군 오부면
- "그렇지요. (수입이) 많이 나오지요. 이것 가지고 아이들 대학 다섯씩, 여섯씩 다 보내고 넉넉하게..."

▶ 인터뷰 : 우윤순 / 산청군 오부면
- "개인 상인이 1~2명 오는 것보다 농협에서 거래하니까 물건이 좋으면 좋은 대로 특 (등급)으로 나오고 상품 등급을 매겨서"
▶ 인터뷰 : 우윤순 / 산청군 오부면
- "우리 농민에게는 상당히 수입이 좀 낫다고 봅니다. "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
취나물의 올해 경매 시세는
kg당 5000원 선.

상품이 뛰어나
등급을 높게 받을 경우
kg당 8천 원까지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유재문 / 산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소장
- "(경매 전에는) 어쨌든 가격을 상인이 결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돈을 받고 팔거나 안 팔거나 하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모아놓고"
▶ 인터뷰 : 유재문 / 산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소장
- "경매를 하니까 아무래도 가격 측면에서도 그렇고 생산하는 사람이 파는 것을 걱정 안 해도 되고..."

취나물과 함께
봄기운이 가득한
나물들도 하나둘씩
출하에 들어갔습니다.

생산 농가는 다소 줄었지만
봄나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미나리와 곰취도 지역민들의
식탁에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채 지나가기 전에
찾아온 싱그러운 봄나물.

차가운 겨울을 밀어낼
따뜻한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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