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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갑작스런 한파에..배 냉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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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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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주말 갑작스레 찾아온 영하기온에 우리 지역 배의 저온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여) 유례를 찾기 힘든 피해인데 뾰족한 방법이 없어 농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배 과수원이 밀집해 있는
하동의 만지 배 명품거리.

이맘때면 굉장히 바쁘지만
어쩐지 과수원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까이 다가가
배꽃을 살펴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꽃 안쪽에
검은 부분이 보입니다.

지난 일요일,
갑작스레 찾아온
영하기온에
심각한 저온 피해를 입은 겁니다.

▶ 인터뷰 : 방옥순 허인옥 / 배 재배 농민
- "지금 여기는 매일 삼삼오오 모이면 그 얘기 뿐입니다. 우리가 먹고 사는 게 이것 뿐인데 이렇게 얼었으니... 심각하죠"

보통 배꽃은 개화기에는
영화 1.7도에서 2.8도까지 버틸 수 있지만
24일 새벽 5시에서 아침 7시 사이에
영하 3.8도까지 떨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냉해를 입은 배 나무는
암수술 발육이 나빠지고,
심할 경우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sync
"이것좀 보세요. 이거는 이렇게 동그랗고, 대도 반듯하고 그렇잖아요. 대도 실하고. 그런데 이런 거는 다 얼었어요. 새까매요."

28일까지 조사된
피해 면적은 174ha 정도.

하동 지역에서 모두
205ha를 재배하니까
80%가 넘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 없는 냉해가 발생했지만
뾰족한 대책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농가가
냉해 보험 가입은 안 돼 있어
보상을 못 받는 농민도 허다합니다.

하동군과 경남도는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재해 지역 지정을
검토 중입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심각한
냉해를 입은
하동 대표 특산품 배.

배꽃과 함께
농민들의 마음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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