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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활성화 대책 마련 나선다

2019-04-22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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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문인력도 없고, 찾는 관람객도 없던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이 개관 3년 만에 1종 전문미술관으로 등록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여)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했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문인력이 없어
홍보도 전시도 미흡했던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

미술관이 보관 중인 작품은
모두 370여 점이지만
전문학예사가 없다 보니
연대별로 나열된 것이 전부였고,
지역 작가를 위한 전시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성자 미술관 개관 첫해
하루 평균 방문객은 63명에서
지난해에는 2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역시 전문인력의 부재로 인한
미술관의 문제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S/U
진주시는 지난해 전문학예사를 채용하고 미술관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결국, 이성자미술관은
전문인력을 고용한
개관 3년 만인 작년,
제1종 전문미술관으로 등록됐습니다.

진주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산 6억여 원을 투입해
체험실과 기념품 매장 등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를 위한 체험 전시와
원로 작가 전시 등을
집중적으로 기획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어린이는 (미술관의) 그림을 보고 그 그림에 대한 현상 그리고 그것을 자기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겠다... "

다만, 공간 문제는
여전히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단체들은
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과 용도 변경 문제로
당장 건물 확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호경 / 이성자미술관 서포터즈 회장
- "규모가 좀 작은 것이 아쉽고..그래서 가능하면 이성자 미술관 주변에 별관을 건립해서라도 좀 확장을 했으면..."

전문가들은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진주시 출신 작고 작가의
작품을 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이성자미술관 모임 상임대표
- "진주시에서 문화의 보존이라든지 문화 창달에 굉장히 기여를 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발굴해서..."

이성자 화백의
작고 10주년과 더불어
지역 공립미술관의
기틀을 마련한 이성자 미술관.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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