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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푸른 눈의 풍물패 하동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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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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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독일에서 온 꼬마소녀가 장구를 치는 모습. 상상해본 적 있으십니까
(여) 하동 최참판댁에서 신명나는 외국인 풍물패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독일 소녀.

조금은 서툴지만
힘차게 장구를 두드립니다.

이내 처마 밑에서
공연을 시작한 풍물패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흥겨운 풍물 가락에
관객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하나 돼 공연을 즐깁니다.

▶ 인터뷰 : 모리츠 애플레 / 한마음 독일 풍물패
- "보통 빗속에서 집중이 어려운데 갑자기 다들 모든분들이 같이 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공연에 나선 이들은
먼 독일에서 찾아온
9명의 외국인 풍물패들.

어린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알고자
풍물을 배웠고,
지난 2017년엔
풍물패를 공식 창단했습니다.

▶ 인터뷰 : 한나 애플레 / 한마음 독일 풍물패
- "풍물의 매력은 동작과 음악, 마음이 하나 돼야 더 좋은 공연이 나오는 거 같아요."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하동에서
두차례 공연을 가진 이들.

창단 2년차.
아직은 초짜 풍물패지만.
풍물의 본고장에서 공연한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혜문스님 / 한마음선원 포항지원장
-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하동을 보고서 모습을 초월해서 동서양이 하나고 한생명이고 한마음이고 한몸이라는 것을"
▶ 인터뷰 : 혜문스님 / 한마음선원 포항지원장
- "한번 교류하고 나눌 수 있는 음악회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해서 나온 겁니다."

최참판댁을 찾은 관객들은
독일 풍물패의 공연에
시종일관 신기해하면서도
풍물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성 / 포항시 남구
- "태어나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악기 가지고 연주하는 걸 처음 봤습니다. 우중에도 흥겹게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 인터뷰 : 이인성 / 포항시 남구
-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함께 더 긴시간을 못 보낸 게 너무 아쉽습니다."

하동에서 펼쳐진
조금은 낯선
독일 풍물패의 공연.

국가와 인종은 다르지만
풍물 가락으로
모두가 하나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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