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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IGCC, 청정에너지 아니다" 사업 철회 요구

2019-06-26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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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얼마 전, 남해에선 석탄액화가스발전, 즉 IGCC 건설 사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여) 그런데 이번엔 IGCC는 청정에너지가 아니라며 IGCC 유치 관련 계획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상반된 주장이 충돌하면서 IGCC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을 찾아 기자회견에 나선
정의당 광양만권 환경오염 대책위원들.
남해에서 추진되고 있는
IGCC 건설 사업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힙니다.
이들은 석탄이 근본 원료인 IGCC는
청정 에너지가 아니라며
청정지역인 남해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사업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권창훈 / 정의당 남해·하동지역위원회 위원장
- "석탄이 근본 원료인 IGCC가 남해에 들어서게 된다면 광양만권의 환경오염 부하를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청정 이미지를"
▶ 인터뷰 : 권창훈 / 정의당 남해·하동지역위원회 위원장
- "팔아서 먹고 살아온 절대 다수인 농어민들과 숙박음식 업주의 살림살이에 심각한 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지역 발전 사업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경계하며
기후변화,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 사회의 책임감 있는 접근을 촉구합니다.

▶ 인터뷰 : 김순희 /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 "더 이상 이제는 어른들의 욕심, 개발과 건설자들을 배 불려주는 그런 접근은 이제는 좀 버려야 된다..."

IGCC는 이미 국가 정책적으로도
사망선고가 이뤄진 사업이라며
남해군의 IGCC사업 철회와 함께
남해지역 맞는, 미래 지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입니다.

▶ 인터뷰 : 박웅두 / 정의당 광양만권 환경오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재생에너지 범위에서
폐기물과 신에너지로 규정한
IGCC 등을 제외해야 한다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하며
국제에너지기구와 선진국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만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IGCC와 연료전지 등도
신재생에너지법에 포함해 대규모 지원으로
자원 배분의 왜곡까지
초래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앞서 남해군의회와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론
남해지역 발전을 위해
IGCC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이정만 / 남해IGCC 건설 촉구 군민모임 공동위원장(5월13일)
- "무엇보다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젊은 인구의 유입과 지방세수에 도움이 되는 규모와 항구적인 고용 창출이 가능한 반듯한"
▶ 인터뷰 : 이정만 / 남해IGCC 건설 촉구 군민모임 공동위원장(5월13일)
- "제조업 하나 정도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남해IGCC는 우리 군에 활력 있는 상시 고용 300명의 새로운 고용이"
▶ 인터뷰 : 이정만 / 남해IGCC 건설 촉구 군민모임 공동위원장(5월13일)
- "창출되고... "

IGCC가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설비라며
국가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발전사 측의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IGCC를 두고
본격적인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남해IGCC 발전사업 허가 건을
정부가 어떻게 판단할 지,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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