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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과제는 산적한데 원장 없는 경상대병원..언제까지

2019-10-16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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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교육부가 명확한 사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경상대병원 이사회가 추천한 두 명의 병원장 후보들을 석달여 만에 모두 반려했습니다.
(여) 이 때문에 경상대병원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후보자를 선임해야 하는 상황인데, 병원장 공석 기간이 늘어나면서 병원 안팎의 다양한 문제가 불거지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상대학교병원의
신임 원장 임명 절차가
원점에서 재검토됩니다.

[C/G]
국립대병원장은
국립대학병원 설치법에 따라
병원이사회의 복수 추천과
교육부장관의 임명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

이에 경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7월 내부공모를 거쳐
두 명의 후보를
교육부에 복수 추천했지만
교육부가 추천 석달여만에
두 후보 모두 적합하지 않다며
재추천을 요구한 겁니다.

[S/U]
교육부의 국립대병원장
재추천 요구나 늑장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충북대병원이나
재작년 경북대병원
3년 전 충남대와 전남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

문제는 병원장 공백이
장기화될수록
병원 경영을 비롯한
여러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업무대행이 있더라도
통상적이거나
반복적인 업무 만을
추진할 수밖에 없고
인사나 투자 등
시급하거나 주요한 의사결정은
미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경상대병원의 경우
15일 진행된 국감을 통해서도
밝혀졌듯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

▶ 인터뷰 : 이영준 / 경상대병원장 직무대행
- "재정적인 지원 플러스 더욱 큰 것은 의료기기의 원활한 수급입니다. 저희들 나름대로 지역병원들이 "
▶ 인터뷰 : 이영준 / 경상대병원장 직무대행
-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
[376-6782 / 17 13 50 07]

이렇게 원장 공백이 불러올
파장에도 불구하고
임명이 늦어지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알력 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충북과 경북 등
앞선 타 지역 사례에선
교육부장관 임명 전이거나
총선이나 대선이 맞물리면서
늑장인사 논란이 빚어졌는데,

경상대병원 역시
병원장 후보, 인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또 다른
정치적 배경이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들입니다.

▶ 인터뷰 : 지역 정치권 관계자 / (음성변조)
-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이 있겠지만 교육부가 그런 것은 후순위로 미루고 전문성과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을 잘 수용할 수 있는 분을 우선 순위로 고려해야된다고...

국립대병원장
임명 시기때마다
반복되는 병원장 공석사태.

같은 문제가
경상대병원에서
또 다시 불거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무성한 추측과 함께
만성화된 늑장 임명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끼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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