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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R) 사천·남해·하동 총선, 민주당 "내 갈 길 먼저 간다"·한국당 "일단 꺾고 함께 간다"

2020-02-10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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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자리엔 누가 앉을까요 서부경남 3개 지자체가 속한 만큼 지역의 관심이 높은데요.
(여) 단일 예비후보가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예비후보들이 난립한 자유한국당은 내부 경쟁부터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깁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3선 중진의원인 여상규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임자 없는 빈 산에
누가 어떤 색깔의 깃발을 꽂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선
총선 주자를 일찌감치 결정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선언한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본선에 대비한 조직 정비와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황 예비후보의 강점이
시민사회운동에서 국정 경험까지 다양하고
현 집권 세력과도 친밀감이 높다는 데 있다면,
지역민들과 호흡한 시간이 짧다는 점은 약점.

자유한국당의 최종 경쟁 상대가 결정될 때까지
독자적인 공약 개발과 함께
지역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분위기는 다릅니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은
당내 경선부터 치열하게 벌이는,
각개 전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용환 전 사천경찰서장이 10일
당 공천 신청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자유한국당 내 경선 열기를 더했습니다.
주 예비후보는 사천과 남해, 하동을 잇는
남해안벨트 발전 추진과 남부내륙철도 노선의
사천 연장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7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든 자유한국당에선
컷오프 대상과 수,
신인 범위와 가산점 규모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3월 중순까진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빠른 시일 내 최종 후보가 결정돼
다른 예비후보들과
여 의원의 추가 지원 사격도 받으며
함께 지역 밀착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지역당 내부 목소리가 높은 상황.

(CG1) 각 당 별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현재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예비후보로는
민주당에선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CG2) 자유한국당에선
김재철 전 MBC 사장과
이태용 현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주용환 전 사천경찰서장,
정승재 현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학회장과
최상화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그리고 황인경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상임감사,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까지
총 7명의 경선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입니다.

(CG3) 여기에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박복점, 신무열, 양소용 등 3명이 이름을 올려
사천.남해.하동에선 모두 11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정당과 인물, 지역 구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엇갈리고 있는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앞으로 어떤 변수들이 등장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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