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일상을 그림으로.. '회화 일기'
(남) 일상을 기억했다가 그림으로 옮기는 한 작가의 회화 일기가 진주 한 갤러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여) 서부경남의 다양한 전시공연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양인규 개인전 ‘꿈이 꽃으로 피어나다’]
갈색 들 위로 보이는 산에
하얀 눈이 덮였습니다.
점차 어두운 갈색으로 짙어지는
들판을 바라보자니
어쩐지 차분함과 고요함이 전해집니다.
작가는 물감이 묻은 휴지 조각을
화폭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농가에서 본 풍경과
화실에서 만난 화분 등
양인규 작가의 일상이 담긴
그림 30점이 전시됐습니다.
작가는 틀에 갇힌 것이 싫다며
버려진 휴지, 종이 등 손에 집히는 물체에
물감을 묻혀서 마음 속 형상을 그립니다.
▶ 인터뷰 : 양인규 / 작가
- "붓이라는 건 제작된 공산품이고, 역시 민들·민낯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나뭇가지면 어때요. "
▶ 인터뷰 : 양인규 / 작가
- "나뭇잎이면 어때요. 대나뭇잎이면 어때요. 자연스러운 조형 언어를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양인규 작가의
28번째 개인전은 이달 말까지
진주 온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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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부경남 난 연합회 난 전시회]
푸르른 잎들 사이로
꽃이 활짝 폈습니다.
꿋꿋하게 핀 두 송이의 꽃은
영롱하기까지 합니다.
봄에 꽃이 피는 난초,
춘란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춘란 4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진주에서 열립니다.
서부경남 지역민들이 소장한
다양한 난을 만날 수 있는
제11회 서부경남 난 연합회 난 전시회는
오는 15일과 16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립니다.
//
[허성 '그리기 展']
하얀 화폭 위에
흑색의 기호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작가는 명암의 상징인
흑과 백이라는 색으로
인간의 이중성을 시각화했습니다.
흑과 백을 사용한 추상적인 그림으로
관람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허성 그리기 전은
사천 예담찬갤러리에서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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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민 개인전]
해가 비치는 바다에서
하얀 물체들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바닷물에 반사되는 산호초를
그려낸 수채화 22점이
진주에 전시됐습니다.
산호초를 주제로 한 박규민 작가의 개인전은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 7층 전시장에서
오는 15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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