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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양파 '꽃눈' 경보..큰 일교차 주의사항은

2020-03-2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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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따뜻한 지난 겨울 날씨 탓에 지역 양파의 생육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대를 발생시키는 꽃눈이 예년보다 20% 이상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여) 큰 일교차로 인해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과 봄철 늘어나는 농기계 운용에 대한 주의사항까지,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허성용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지난겨울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로
양파의 초봄 생육이 양호합니다.
하지만 이상기상으로
양파의 추대를 발생시키는 꽃눈이
예년보다 20%이상 더 많이
분화되고 있어 적기·정밀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난 17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에서 잎이 8개 이상,
잎의 길이가 50cm 이상 자란 양파를
조사한 결과 약 30%가
꽃눈이 분화 되었습니다.

양파 추대는 다수확과
고품질 양파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요.

추대는 2월 하순∼3월
하순 동안 0∼10℃ 저온에 노출 시
꽃눈이 분화되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잎 수가 많고
밑동이 굵을수록
저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더라도
쉽게 꽃눈이 분화되며
특히 겨울 동안 잎이 6개 이상,
밑동 직경이 1cm 이상으로 자라면
꽃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추대는 양파의 크기와 온도,
영양 상태에 따라서 발생량이
달라질 수 있고 초봄 꽃샘추위가 잦거나
식물체가 질소 성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는 조건에서
발생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제 때에 웃거름을 주고,
토양 수분이 많은 밭은 고랑을 파 주어
양분 흡수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봄철 비가 계속되면
양파의 노균병 확산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노균병에 걸린 포기는
조기에 제거하고
비가 오기 전 서둘러 예방 약제를
살포 해야겠습니다.

봄 환절기는 낮 최고기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일교차가 15℃ 가량 벌어져
가축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아침저녁으로
축사 내부가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환기가 충분히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동안 보관했던
농기계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봄철 농기계 사용은
논갈이와 밭갈이 등
대부분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사용 전에 정비가 필수입니다.

아울러 작업 중 충분한 휴식으로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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