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과밀학급 등교·원격 병행..긴급돌봄은 어떻게
(남) 고3과 소규모 학교와 더불어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남은 학년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한 반의 인원이 20명이 넘는 과밀학급의 경우 분반 수업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여) 여분의 교실이 없는 학교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기로 하고 긴급돌봄까지 운영해야하는데, 관련 지침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입니다.
일렬로 배치된 책상이
빽빽하게 교실 안을 채웠습니다.
이 학급의 인원은 총 26명.
경남도교육청이 정한
과밀학급 기준보다
6명이 더 많습니다.
최대한 책상을 띄워 앉으려 해도
공간이 부족한 탓에
분반을 해야 하는데,
학교에는 남은 교실이 없습니다.
음악실이나 도서실과 같은
특별실을 이용하려고 해도
모든 학년이 과밀학급이라
그것마저 역부족입니다.
결국 이 학교는
격일 등교를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눠
이틀은 등교를 하고,
사흘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롱 / 진주 갈전초등학교 1학년 교사
- "특수학급 한 반을 제외하고 나면 44학급 모두가 과밀학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롱 / 진주 갈전초등학교 1학년 교사
- "등교하는 날에는 국어, 수학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생각이고요. 그 외에 원격 수업 3일 중 이틀은 통합 교과나..."
격일 등교로 결정지었지만,
문제는 긴급돌봄 운영입니다.
(S/U)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의 경우,
모든 학년의 등교 개학이
이루어지더라도
긴급돌봄을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
등교를 하지 않는
원격수업 요일에는
맞벌이 부부들이 긴급돌봄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긴급돌봄 예산은
다음달 5일까지.
며칠 후면
당장 초등학교 저학년 개학인데,
긴급돌봄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화수 / 진주 갈전초등학교 교감
- "모든 학생이 등교 개학을 하는 6월 8일 이후에는 아직까지 예산을 지원한다는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화수 / 진주 갈전초등학교 교감
- "일선 현장에서는 실제적으로 예산이 조금 더 지원이 돼서 맞벌이 부부 가정의 아동들이 방치되지 않게끔..."
경남도교육청은
긴급돌봄 예산 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정철민 /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전화)
6월 8일 이후 돌봄에 오는 학생들을 위해서 중식 지원비를 확보해 아동들이 돌봄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상급식비 돌봄 운영비로 중식 지원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서부경남 과밀학급
초등학교 총 40곳 중
등교와 원격 수업 병행을
고려하고 있는 학교는 6곳 정도.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으면서,
돌봄 결손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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