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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강댐 초당 1,600톤 방류..장맛비 주의

2020-07-13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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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비는 특히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부경남에 많이 내려 각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 남강댐 방류량과 각 지역 강수 상황은 어땠을까요 앞으로 비 예보가 더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날 밤부터 내리던 비가 강해져
13일 한때 산청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서부경남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리산에 집중된 비로
초당 3천톤이 넘는 물이 유입된
남강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SYN ]
"댐 수문 증가 방류로 강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대단히 위험하오니 강주변에 게시는 주민 여러분들과 인근 주민 여러분께서는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오전부터
댐 상시 만수위를 초과하면서
오후엔 사천만 쪽으로
초당 1,200톤을 방류했습니다.
진주 본류 쪽으로도
초당 400톤의 물을 내려보냈습니다.

[ S/U ]
"남강댐에서 방류량을 늘이면서 진주 남강 둔치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한때 강물이 차올라 자전거대여소 앞에 있던 자전거가 물에 잠겼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부경남 전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고,
남해와 사천지역엔 강풍예비특보와
남해동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뱃길도 막혔습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서부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이 280mm,
하동 223.5mm, 남해 219.6mm,
나머지 지역도 16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부경남 지역은
14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예정으로,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장마철 많은 비와 집중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고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사전에"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저지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야외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맛비는 주중에 소강 상태를 보이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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