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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기공 "4차 산업으로"..옛 중앙중 부지도 활용

2020-07-1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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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문 기술을 배우는 곳인 진주 기계공업고등학교. 1960년대 설립이 됐지만, 한 번도 새로운 학과가 생긴 적이 없는데요.
(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교가 학과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책상이 아닌 기계 앞에 선 학생들.
능숙한 손놀림으로
장비를 조절해 쇠를 깎아냅니다.

진주 기계공업고등학교
자동차 부품 가공 수업입니다.

산업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진주기계공고는
1962년 설립돼
60년에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는 동안
학교 내 학과는
전기와 기계, 건설 3분야에만
한정돼있었습니다.

공장 대량생산이 본격화됐던
2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력 양성에 그쳐 있다 보니,
지금 시대에 걸맞는
학과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 인터뷰 : 이기백 /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효과적인 실습장이 조금 부족해서... 지역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 인터뷰 : 이기백 /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 "부합하는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서 학과를 개편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주기계공고
개교 58년 만인 올해,
학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주기계공고가
진주시,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우선 진주와 사천에
경남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되는 것에 발맞춰
‘항공기계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 "진주사천의 항공국가산단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창의 융합적인 새로운 학과 개편을 통해서 서부경남의"

▶ 인터뷰 :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 "거점특성화고등학교로 육성시키기 위한 것이 경남도교육청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족한 실습실을 확충하고,
기계와 전기 기술을 넘어
디지털 기술까지도 생산해낼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팩토리가 조성됩니다.

오랫동안 빈 땅으로 남겨져있는
옛 진주중앙중학교 부지가
실습실과 스마트팩토리 부지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S/U]
"42년 전 이전한 옛 진주중앙중학교 부지입니다. 중간중간 임시 사용됐던 것 말고는 계속해서 비어있었는데, 학교는 이곳을 교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주시는 앞으로
변화된 진주 기계공고와
올해 준공된 지식산업센터,
옛 법원 부지에 들어서는
취·창업센터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이 3군데 사이트가 연결이 되는, 세대별로 특화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갖추게 된다면"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우리 진주로서는 삼각형을 이루는 4차 산업혁명의 거점지역이 될 것입니다. "

지역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지만
60년 간 변화가 없었던
진주기계공고.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힘을 합치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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