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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때문에" 하반기 축제·행사도 '먹구름'

2020-08-06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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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상반기 우리 지역에서도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여) 그런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축제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7월에서 8월로
한 차례 연기됐던
알프스 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CG]
최근 진행된
하동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군민 과반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축제 추진위는
몇 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결국 축제를 취소하고
재첩 야외 시식과 판매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철 / 하동군 관광진흥과 축제담당팀장
- "축제가 경제적 영향은 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하동군의 청정 이미지에 타격이 더 클 거라고 해서 주민 여론 결과 '취소해야 된다'가 "
▶ 인터뷰 : 이해철 / 하동군 관광진흥과 축제담당팀장
- "더 많이 나와서... "

하동군은 또
8월 개최 예정이던
술상 전어 축제를 취소하고
9월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개최 여부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미뤄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일단 9월에서 10월 사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는
서부경남의 하반기 행사와 축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진주에선 11월 개최 예정이던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취소됐고
기존에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던
국화작품전시회는 10월 말부터
10여 개 장소에 분산돼 진행됩니다.

진주의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는
이달 중 개최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천시 최대행사인
사천에어쇼는
오는 13일 추진위 총회에서
개최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서 사천시는 지난달
자연산 전어 축제에 이어
10월 개최 예정이던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까지 취소했습니다.

남해에서는
독일마을 맥주 축제와
이순신 순국제전, 남해 1973 축제 등
하반기 축제 모두가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산청군도
오는 8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경호강 물페스티벌을 취소하고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합니다.

매년 열리던 함양산삼축제 대신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했던 함양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엑스포 연기로
하반기엔 이렇다 할 행사가 없습니다.

다만 군민들을 위해
농산물판매행사와 소규모 공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지역 축제와 행사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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