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이전, 다시 난항 '왜'
(남) 부지를 찾지 못해 이전하지 못하고 있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지난해부터 옛 진주 법원 부지로의 이전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었는데요.
(여) 하지만 옛 법원 부지 내 건물 활용을 두고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제동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나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당초 지난해 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던
한국방통대 경남지역대학.
하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말,
옛 진주법원 부지로
옮겨가는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옛 법원·검찰청 부지
사용 승인을 받은
경남과기대가
한국방통대와 부지를
분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S/U)
하지만 최근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이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경남과기대와 방통대는
옛 법원 부지를
어떻게, 얼마만큼 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합의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일단 두 대학은
법원 건물 하나를
서로 나눠 쓰자는데 까지는
협의를 마친 상황.
하지만 경남과기대는
자신들이 사용 승인을 받은
옛 법원·검찰청 부지 내 건물을
방통대에게 빌려주는 대신
현재 방통대 건물
사용권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통대 건물이
경상대 의과대학과 가깝다보니
경상대와 통합을 하게 되면
의과대학 확대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입니다.
▶ 인터뷰 : 주형준 / 경남과기대 기획홍보과장
-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학습관은 우리 대학이 장차 경상대와 통합이 되면 의과대학이나 간호대학 중심으로 실습 공간으로써"
▶ 인터뷰 : 주형준 / 경남과기대 기획홍보과장
- "충분히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방통대와 학생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 전체를
경남과기대에게
빌려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협의 중에
방통대 건물 사용에 대한 이야기는
애초부터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장웅 / 한국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장
- "경남과기대에는 이미 많은 시설들이 지금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15층 100주년 기념 센터라든지..."
▶ 인터뷰 : 박장웅 / 한국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장
- "(방통대) 경남지역 대학을 달라는 것은 이전추진위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은 곧 (협의를) 안하겠다는 거예요."
옛 법원 부지로
이전이 확정되는 듯 했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하지만 건물 사용에 대한
협의가 지체되면서
방통대 이전 추진은
다시 멈춰섰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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