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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거리두기 완화에 코로나19 관련 기부 '다양화'

2020-10-23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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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진 분들, 우리 주위에도 많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기부는 더 뜻깊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여)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기부 형태가 보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조서희 기잡니다.

【 기자 】
아기자기한 화분부터
비즈공예 목걸이와 에코백까지
각종 물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하동 진교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입니다.

이 물건들은 학생회가 주최한
교내 플리마켓을 통해
전교생에게 팔렸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수익금 중 70만 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진교면 이웃들에게 기부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혜련 / 진교초등학교 전교부회장
- "친구들이 자기가 모은 돈으로 물건을 사고 자기가 원하는 물건도 얻고 그 돈으로 다른 좋은 곳에 기부되니까 평범하게 돈만 내는"

▶ 인터뷰 : 정혜련 / 진교초등학교 전교부회장
- "기부보다는 더 재밌고 의미 있는 것 같아요. "

한 시민이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을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장난감은 진열대에 전시되고,
새 주인을 찾습니다.

시민들이 기부하고 싶은
물품을 갖다 놓으면
필요한 이웃이 가져가는
나눔냉장고입니다.

기부 물품은
샴푸와 물티슈 같은
생활용품부터
참치캔과 즉석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시민들은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면서
성심껏 성금을 냅니다.


▶ 인터뷰 : 황지수 / 사천시 용현면
- "3만 원 조금 넘게 넣었고요. 애가 좋아하는 책하고 옷이랑 신발 샀어요. 어려운 사람들이나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조금"

▶ 인터뷰 : 황지수 / 사천시 용현면
- "경기 안 좋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이렇게 모인 성금과
남은 물건들은
취약계층에게 기부됩니다.

▶ 인터뷰 : 이재순 /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저희가 사서 갖다 드리는 것도 좋겠죠. 새제품이고... 하지만 우리 지역민들의 관심인거죠. 우리가 이렇게 어렵게 그리고"

▶ 인터뷰 : 이재순 /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이런 취지로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죠. 작은 관심이 큰 나비효과처럼 활성화 되어서 우리 사천시민이 모두 함께 "

▶ 인터뷰 : 이재순 / 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잘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


기존 코로나 관련 기부는
주로 지역 복지재단이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기부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훈 / 사천시 사남면
- "집에 있으니까 갑갑한 생활이니... 다른 사람도 구경하고 시장 물품도 보고 하니까 아무튼 생활에 재밌는 변화가 될 수 있어서 "


▶ 인터뷰 : 김기훈 / 사천시 사남면
- "좋았습니다. "


코로나19로 기부가 늘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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