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탄소 없는 건물 짓는 지자체들 '왜'
(남) 진주에서 나무를 재료로 한 공공건축물들이 늘고있다는 소식, 최근 저희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공공건축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여) 제조 공정에서부터 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건축 자재와 신재생 에너지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의 노력들을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펜션의 일부를 옮겨놓은 듯한
깔끔한 외관의 나무 건물.
복층 구조로 이뤄진 내부에는
휴식 공간과 싱크대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민 쉼터와 자원봉사자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 중인
진주시 가호동 '돌봄꽃집'입니다.
굽지 않은 벽돌과
친환경 건축 기술 등을 활용해
탄소 순배출량이
0에 수렴하도록 지어진
국내 첫 '카본 넷 제로' 빌딩입니다.
[S/U]
"탄소를 쓰지 않은 에코 콘크리트와 태양열 복사열을 이용한 냉난방기 등이 이곳의 특징입니다."
하동군도 얼마 전부터
악양면 매계마을에
'탄소제로형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슈퍼 단열, 태양광 전등 등이 접목된
친환경 건물로 설계될 예정인데,
주민 소통공간은 물론
관광객들의 숙박 시설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문병춘 / 하동군 생태환경담당
에너지 절감, 탄소제로형 패시브 하우스로 2층 건물로 건축하게 됩니다.
탄소 없는 마을 육성 지원과 지역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서부경남에선
주민 복지시설들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대형 태풍과 폭염 등
기상 이변이 잦아지면서
지자체들이 탄소 배출량 저감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삼영 / 진주시 건축총괄계획가
- "가로등이라든지 벤치라든지 버스 정류장 이런 공공 시설물들, 전망대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 수가 있거든요."
▶ 인터뷰 : 최삼영 / 진주시 건축총괄계획가
-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계속 사용되게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탄소중립을 위한 건축이 할 수 있는"
▶ 인터뷰 : 최삼영 / 진주시 건축총괄계획가
- "중요한 정책 중에 하나죠. "
공공 건축에서부터
시도되고 있는
탄소중립 노력들.
환경과 지역 발전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섹션R) 지역기업 활력기업 9호 사천그리다(주)
- 사천의 수산물을 활용해 음식과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판로를 넓히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 업체의 목표는 사천 농수산물의 세계화라고 합니다. '지역기업 활력기업' 캠페인. 아홉 번째 기업으로 사천의 수산물 제조업체 사천그리다를 만나보겠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기자 】작업자들이 기계를 통과해배가 갈라진 생...
- 2024.03.20
- (R) 과학이 궁금할 땐 알아보카, 이동과학관 개관
- 아이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선 체험 중심이 과학교육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학교에서 최신 과학체험 장비를 구비하는 건 한계가 있죠. 경남과학교육원에서는 이동하는 과학관을 만들어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합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도교육청 직속 기관으로창의적인 과학 융합 인재육성을 목표로 운...
- 2024.03.19
- (R) 오늘의 SNS
- [인류애 넘치는 진주 시민들] - 인스타그램 'jinjuen__'지팡이를 짚으며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르신.차량들은 파란불이 들어왔음에도 어르신이 다 건널때 까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진주 칠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진주시 한 커뮤니티에 영상을 공유한 글쓴이는 200m 가량 차량이 정체됐지만, 할아버지가 무사히 건널수 있도록기다려 준 ...
- 2024.03.19
- (R) 순식간에 '화르륵'..봄철 화재 주의보
- 3월 들어 서부경남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봄철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외출과 소각 행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화재 위험이 크다고 하는데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강변이 온통희뿌연 연기로 뒤덮였고불길이 바람에 흔들립니다.지난 18일, 진주시 상대동 남강교 인근에서 중학생들...
- 2024.03.19
- (R) 파크골프 인기..주민 시선은 '온도 차'
- 파크골프 즐기시는 분들 요즘 많으시죠. 접하기 쉽고 운동과 사교를 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파크골프 인구가 워낙 급격하게 늘다보니 이에 따른 민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평한 잔디밭에서공을 치며즐기는 파크골프.체력이나 비용 부담이 적어특히 노년층 사이에서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국내 파크골프의 발원지로 꼽히는...
-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