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확대되는 청렴도 평가..주민 신뢰 회복 관건
국민권익위가 일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청렴도 평가를 전국 모든 의회로 확대합니다. 일반 행정기관 보다 지방의회의 지표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이달부터 주민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권익위 조사결과 지난해
전국 92개 지방의회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68.5점.
행정기관과 공직 유관단체
평균보다 10점 넘게
낮은 점수입니다.
심지어 주민과
공직자, 전문가 등이
체감하는 청렴도는
66.5점으로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CG]
경남에서는 도의회와
시군의회 8곳이 조사대상이었는데,
종합청렴도는 중상위권인
2~3 등급 수준.
하지만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선
사천시의회가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부패경험률은 모두 타 의회보다는
낮았지만
100명 중 13명 꼴로
부패 및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권익위는
청렴도 평가 대상을
전국 모든 의회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
-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8.5점으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의 평균 80.5점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방현장의 청렴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가는 부패실태 등
3가지 기준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청렴노력도 부문에
일부 지표가 추가됐습니다.
권익위는 이달부터
청렴체감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많은 지방 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빚어
주민 인식은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오순덕 / 함양군 함양읍
- 군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분들인데,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의정활동에 대해) 체감하는 건 진짜 없는 것 같아. 무슨 일 하는지도 모르고...
한편, 권익위는 주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실시간 중계와 영상회의록
공개 규정 마련 등을
담은 권고안을 전국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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