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어지는 산청군-의회 갈등..군수 임시회 '불출석'
산청군의회와 산청군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군정질문에서 날선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은 데 이어, 바로 다음달 한 의원의 폭언 논란도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군수가 임시회에 불참하면서 사유를 밝히지 않아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열린 산청군의회와
산청군의 행정간담회.
안천원 의원은 의회
직원 인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집행부에
폭언을 했습니다.
이를 듣던 정영철 부군수가
항의했고 다른 의원들이
중재하며 간담회는
급히 마무리됐습니다.
안 의원은 군수에게
직언하라는 의미였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1일 열린 임시회에서
안 의원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싱크] 안천원, 산청군의원
"최근 행정간담회에서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특히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군과 의회의 갈등은
이 날 회의에서도
표면화됐습니다.
지난 21일 집회를 요구한
군수가 출석하지 않은 겁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수해 복구·대응 대책
논의와 함께 추경 예산안 등
군수가 제출한 8건의 안건도
심의될 예정입니다.
법적으로 군수의 군의회
출석이 의무는 아니지만,
협치 차원에서 단체장의
이유없는 불출석은 이례적입니다.
군의회는 우선 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상황을 보고
목요일에는 군정질의도
진행해 따져 묻겠다는 입장.
[싱크]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군수 출석요구의 건을 가결하고자 하는 데, 이의가 없습니까 (네) 이의가 없음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산청군 역시 공식적으로
밝힐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도 최근 군의회와의
불편한 관계가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산청에는 수해 복구와 민생 등
해결할 현안들이
쌓여있는 상황.
함께 풀어가야할
산청군과 의회의
기싸움 속 이들이
뒷전이 되는 건 아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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