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고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품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귀성길 현장을 강철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한가위 연휴를 맞은 진주역.

점심이 지난 무렵부터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가족을 기다리는 인파로
대합실이 북적입니다.

그리운 고향 집에 얼른 닿기를,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인터뷰]
조인아·김연우·김종국, 진주시 하대동
"명절이라서 저희 친정 부모님 댁에 가는 길이고요. 오늘 가서 하룻밤 자고 내일 다시 시댁 진주로 넘어올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인아·김연우·김종국, 진주시 하대동
"게임하고...할머니랑 보드게임도 하고 싶습니다."


먼길을 넘어와
가족과 나눌
선물 꾸러미도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하병욱, 충남 천안시
"배 선물을 받아서 좀 처가댁에 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


[인터뷰]
오석근·박보현·오루안·오우준,
진주시 충무공동
"부모님은 서울에 계셔가지고 한 3일 정도 있다가 처갓집이 대구여서 서울에 3일, 대구에 이틀 정도 있을 예정이고요. 오랜만에 서울 가는 거라서 부모님께 애들 보여드리고 부모님 집 근처에서 애들이랑 관광할 거랑 그리고 먹을 것들 먹고서 내려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진주를 여행지로 택한
시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현,대구광역시 달서구
"이번에 큰집도 가고 명절이 길어서 여행도 다녀올 것 같아요. (유등축제를 sns에서) 봤는데 너무 예뻐서 한번 오려고 남자 친구랑 (진주에) 왔어요."

진주 고속버스터미널도
오후 들어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귀성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걱정도 앞섭니다.

[인터뷰] 김도일,경기도 평택시
"이제 또 평택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이제 진주에서 평택까지 오래 걸리기도 하고 또 지금 차도 많이 막히고 있는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그것도 되게 걱정 많이 되고 가족들 빨리 보고 싶습니다."

길고도 짧은 귀성길.
설래는 마음을 가득 안고
가족과 함께 보낼 명절이 시작됐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