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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재난방송 앞장선 지역채널.."IPTV서도 봐야"

2025-10-15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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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료방송 위기 속에서도 케이블TV 지역 방송은 지역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소식을 전달해왔는데요. 더 많은 지역민이 지역 방송을 접할 수 있도록 IPTV 재송신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이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올 초 영남권을
뒤덮은 대형 산불 당시.

케이블TV 지역 방송은
발 빠르게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불이 꺼질 때까지
실시간 피해 상황을 알리며
주민 대피를 도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유료방송 가입자라도
IPTV 시청자는
재난방송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현장발언] 신성범, 국회의원
"재난이 대형화될수록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동네는 어디로 대피해야하는가, 이런 생활 밀착형 정보입니다. 지역 케이블TV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IPTV의 편성에는 이런 지역채널이 전혀 없어요."

지역성 책무를
SO에서 IPTV로까지 확대하려면
'지역채널 재송신'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검토해온
규제 샌드박스 대신
보다 강제성을 띤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장발언] 신성범, 국회의원
"IPTV 사업자들도 지역채널을 편성하거나 지역 콘텐츠 제작 의무 조항을 넣는 게 필요한 것 아니냐... 매출의 일정 비율은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한다든지,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 방송 화면을 그대로 송출하게 한다든지..."

[현장발언] 김영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 직무대리
"검토해 보고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채널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학계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케이블TV가 경영 위기 속에서도
재난 방송과 선거 방송,
지역 밀착 보도를 통해
공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립니다.

[현장발언] 김용희, 선문대학교 교수 (지난 2일, 국회 토론회)
"SO 같은 경우에는 지역성이라고 하는 사회적 책무를 지역 민방보다도 더 많은 투자를 통해서 달성을 하고 있는데도 지원이 전무하다..."

[현장발언]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지난 2일, 국회 토론회)
"별도의 특별법을 마련해서 케이블TV의 지역 매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주고 그를 기반으로 관련 지원 예산들도 충당해 줘야 상당한 공적 기여를 하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지속 생존이 가능한..."

특히 새로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케이블TV 업무를 이관 받은 만큼,

IPTV 의무 재송신이나
방송발전기금 감면 같은
각종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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