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K-하모니오케스트라, 계속할래요"
[앵커]
중증장애인으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의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4번째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그렇기에 지역의 관심이 필요한 오케스트라,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습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지휘에 맞춰 악기마다의 선율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발달장애와 시각장애 등을 가진
장애 예술인 오케스트라.
완벽하진 않아도
완전한 감동을 전하는
K-하모니오케스트라입니다.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다뤄온
서민경 씨는
오케스트라 창단부터
함께 해왔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져, 다른 이들처럼
악보를 보며 연주할 순 없지만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습 시간을 이끌어 갑니다.
[인터뷰] 서민경, K-하모니오케스트라 단원·바이올린
"악보를 보는 방법을 알아서 빨리빨리 악보를 외울 수 있게 됐고, 그냥 긍정적으로 해야 되는 거니까, 제가 여기서 해야 되는 일이니까 '긍정적으로 하자...'"
점자책으로
공부하던 사회복지사에서,
취미를 넘어
정식 단원으로 보낸 4년.
이 과정을 함께한 어머니는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인터뷰] 권향숙, K-하모니오케스트라 서민경 단원 어머니
"(석사 과정 이후) 이 자리가 생겼어요. 그때는 이렇게 전문적으로 할 거란 생각도 없었고... 또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사가 취직을 한다는 게 진짜 쉽지 않아요."
이번 연주회에서
독주곡을 선보이기도 하는
서 씨의 목표는
개인 공연을 선보이는
또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는 선배가 되는 겁니다.
[인터뷰] 서민경, K-하모니오케스트라 단원·바이올린
"2년씩 연장을 해서 계속 이 K-하모니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단원들도 모두 중증 장애인.
한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매주 부산에서 출퇴근길을 다니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자녀를 보면
힘듦을 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구보경, K-하모니오케스트라 이시헌 단원 어머니
"자기가 잘하는 것을 계속하고 또 재밌어하는 것을 계속하면서 그것을 또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고 또 지역 사회에서도 어울려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지난 2022년 창단해 올해로 4년째,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10명에서 시작해
어느새 1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비록 세상을 바꿀 순 없을지라도
함께하는 장애인의 세상을
바꾸기엔 충분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지역사회와 함께,
모두가 어우러지는 세상을 위해
연주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하나은, KTL 운영지원실·K-하모니오케스트라 담당
"저희 오케스트라는 우리 기관만의 특색있는 사회적 책임활동을 수행하면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으로 창단을 했고요. 현재는 우리 단원들의 역량을 지원해서 더 큰 무대로 우리 장애 예술인들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드리려고..."
이미 천백 석이 넘는
예매가 이뤄진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4번째 정기연주회.
11일 오후 3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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