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라지는 꿀벌, 떠오르는 뒤영벌..경남의 새로운 먹거리 될까
[앵커]
이상기후 속 꿀벌 감소 문제의 해법으로 정부는 오래 전부터 뒤영벌의 국산화를 추진했는데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역으로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산청을 포함해 5곳에서 생산하고 있어 기대가 모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글동글한 모양의
벌들이 분주히 꽂가루를
옮깁니다.
활동성이 뛰어나
꿀벌과 달리 10도 이하
저온이나 비닐하우스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잘 적응하는 '뒤영벌'입니다.
특히 토마토처럼 꽃꿀이
거의 없는 작물에서도 가슴과
날개를 진동해 꽃가루를
모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용,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 농업연구관
"가슴이 큰 근육 덩어리로 뭉쳐져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일반인하고 영화배우 마동석 같은... 꽃을 붙잡고 가슴으로 진동을 하는데요. 진동의 세기가 휴대폰 진동보다 강합니다."
한때 수입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국산 보급률 90%를 넘기며
사라지는 꿀벌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CG IN]
최근에는 스마트 사육
체계가 도입되는 등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시장도 커졌습니다.
[CG OUT]
[인터뷰] 김세정, 산청 뒤영벌 사육업체 대표
"온습도 제어부터 시작해서 고장이 났을 때 알림 같은 거라든가... 쉬는 날이라도 그냥 휴대폰만 보고 바로 유지·보수가 가능한 점이..."
정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국산
뒤영벌을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 수출한다는 계획.
전국 18개 뒤영벌 생산
업체 중 5곳이 경남에
있는 만큼 지역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발언] 방혜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농촌진흥청은 국내 고품질 뒤영벌의 표준 생산기술과 품질관리·운영 기술을 'K-뒤영벌'로 브랜드화할 계획입니다. 산업체와 협업해 수출에 필요한 질병 진단, 사육 환경 관리 연구를 수행하고..."
다만 여왕벌 수급 불안정과
자동화 시스템 보완
등은 해결할 과제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산청의 한 뒤영벌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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