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위축되는 곤충 산업..가공기술 해법 될까
[앵커]
미래식량으로 주목받던 식용곤충 산업이 최근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곤충농가의 휴업과 폐업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가공 기술 개발로 새활로를 찾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철웅기잡니다.
[리포트]
항노화와 고단백 식품.
미래 식량으로 주목 받은
곤충 산업.
경남에서도
산청과 함양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하며
한때 전국 4위 규모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경남의 곤충농가
322곳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휴업하거나 폐업했으며
남은 농가들도
대부분 부업 형태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용 수요도 급감하고
먹이용 톱밥 가격도 뛰며
산업이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영희, 산청 곤충 농가
전에는 우리가 곤충을 건조 굼벵이를 해서 코로나 오기 전에는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 이 통에 다 들어갔었는데 이 통이 이만큼 빌 정도로 지금 (사업을)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전문가들은
곤충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소비자 인식의 벽과
상품 다양화 부족을
개선해야 한다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일석,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
"지금 대부분의 제품이 분발이나 액기스 형태에 머물러 있어서 아직까지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의 접근이 좀 부족하고 제품 다양성도 이제 부족하거든요. 조금 더 다양화된 제품 개발에 우리가 힘을 쏟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곤충 상품 대부분이
원물이나 단순 가공 형태로
소비자에게 나가다 보니
시각과 식감의 거부감으로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농업기술원은
가공기술 개발로
산업의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갈색거저리, 일명 밀웜을
젤리 형태의 ‘구미’로 만들어
거부감을 개선한 겁니다.
[기자]
"갈색거저리로 만든 구미입니다.
식감은 젤리와 비슷한데요.
단백질 함량은 53%로
돼지고기보다 높습니다." ///
갈색거저리 열수 추출물에
한천과 젤라틴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전문 설비가 없는 농가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미, 경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곤충은) 아직 원물이나 단순 가공 형태가 많아서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갈색거저리 분말을 활용해 조금 더 친숙하고 먹기 편한 형태를 고민하게 되었고...
경남농업기술기원은
의령 농가를 시작으로
기술 이전을
도내 전역으로 넓혀간단
계획입니다.
위축된 곤충 산업.
새로운 가공 기술이
생존 기로에 놓인
경남 곤충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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