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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청, 흑돼지 명품화...'난축맛돈' 내륙에서 첫 출하

2026-09-14

김순종 기자(how2rea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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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돼지는 특유의 쫄깃한 맛과 풍미로 인기가 높지만,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새끼 수가 적어 사육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육질에 빠른 생육 속도를 더해 개발된 명품 흑돼지 '난축맛돈'이 내륙에선 처음으로 산청에서 출하됐습니다.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산청의 새로운 관광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
흑돼지 특유의 맛과 풍미에 빠른 생육 속도를 가미해 만든 브랜드 '난축맛돈'.

그동안 제주에서만 생산되던 이 흑돼지가 내륙에선 처음으로 산청에서 출하했습니다.

지난해 5월, 산청지역 양돈농가에 42마리가 분양된 뒤 첫 결실을 이룬 겁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출산과학원이 개발한 이 품종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육색이 붉고 선명한 게 그 특징입니다.

[인터뷰] 변영준, 제주드림포크 대표
"('난축맛돈'은) 우리 재래토종자원을 활용한 국내산 품종의 돼집니다. 근내지방도, 그러니까 마블링이 일반돼지에 비해 4배 정도 높고, 그리고 지방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CG IN]
특히 출하 기간이 기존 흑돼지에 비해 110여 일 짧은 190일에 불과하고, 한 번에 낳는 새끼도 두 배 가량 많아, 생산비 절감 등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CG OUT]

[인터뷰] 민영민, 산청흑돼지농장 대표
"'난축맛돈'이 (내륙에선) 처음 출하되어서 굉장히 기쁜 마음이고요. '난축맛돈'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브랜드가 될 수 있게 (농가에서도 노력을...)"

군은 이번 출하를 계기로 산청흑돼지 명품화와 사육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한단 방침.

특히 관광활성화에 힘을 보태줄 또 하나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현, 산청군수
"('난축맛돈'을) 우리 산청의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농가 수익은 올라가겠죠. 관광에서는 정말 음식이 중요하거든요. 그 음식에, 예를 들면 산청에 왔을 때 꼭 먹어봐야 될 음식. 그걸 산청흑돼지라든지 그런 식으로 (육성해나갈 겁니다.)"

2019년 제주도를 중심으로 출하되며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온 '난축맛돈'.

내륙에선 산청이 그 첫 출하지로 이름을 높이면서, 지역 농가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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