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꽃봉산 두고 산청군-의회 이견..사업비 반납 '우려'
[앵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산청군에서 추진하는 꽃봉산 랜드마크 사업이 난항을 겪고있습니다. 위치의 적절성을 두고 군과 의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104억 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반납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청읍의 전경과 경호강의
흐름을 굽어볼 수 있는
꽃봉산입니다.
2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등산 난이도도
낮아 주민들의 산책로로
쓰입니다.
[기자]
"산청군은 이곳 약 5만 6천㎡에
전망시설을 갖춘
테마형 관광정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눈에 띄는 꽃봉산 정상에
시설을 설치해
관광거점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CG IN]
문체부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도비 포함 180억 원이
투입됩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다음해 1월
부지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CG OUT]
그런데 군의회가
사업 위치가 부적절
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산 인근에 축분퇴비유통센터와
공동묘지가 있고, 산림 훼손으로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사업지를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며
결국 상임위에서 사업이
보류됐습니다.
[현장발언] 이영국, 산청군의원 (지난 10월, 군의회 본회의)
"사업 장소의 적정성 재검토, 주민의견 청취와 사업설명회 추가 개최 등이 필요하며 사업을 추진함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기에 이번 상임위에서 결정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산청군은 이미 한 번
둔철산에서 꽃봉산으로 변경된
사업이라 추가적 장소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사업비가 충분해 산사태
안정성 검사 등이
충분히 진행될 수 있고,
규모 축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발언] 민옥분, 산청군 관광진흥과장 (지난 10월, 산청군의회 총무위원회)
"다시 꽃봉산을 완전히 제외하고 사업 계획을 변경하기로는 문체부에서 그냥 쉽게 해주지 않을 거다. 나머지 사업들은 이 사업의 범위, 사업비 내에서 얼마든지 조정은 가능한 그런 상태고..."
군과 의회의 의견 차가
지속되면서 사업은
다음해 본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협의가 지연될 경우
확보한 국도비 104억 원에 대한
반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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