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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귀농·복지·관광까지..하동군 핵심사업 대폭 삭감

2025-12-15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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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동군 내년도 예산이 군의회 문턱에서 대폭 깎였습니다. 귀농귀촌과 청년, 관광 분야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집행부와 의회 간 시각차도 분명해졌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하동군의 내년 살림살이에
의회의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동군의회는
2026년도 본예산안
6,723억 원 가운데
302억 원가량을 삭감해
의결했습니다.

단순한 재정 조정이 아니라,
군정 방향 전반에 대한
의회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삭감 대상은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들입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주 기반 조성사업은
내년도 예산이 15억 원이
전액 삭감됐고

농어촌 주거 안전망으로 꼽히던
고령자 복지주택 신축사업도
53억 원이 모두 깎이며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 역시
30억 원 전액 삭감 결정이 내려지며
장기간 표류해 온 개발 계획은
다시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의회는
"재정 여건에 비해 사업 규모가 크고,
실효성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통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현장발언]
이하옥, 하동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주요 삭감 사유로는 사업의 시급성과 실효성 부족, 주민 여론 수렴 부족, 구체적 추진 근거 및 집행 계획 부실, 사업 추진 성과 및 집행률 저조...

청년 정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 온
‘청년마을 협력가 양성 및
마을 파견 사업’은
10억 원 넘게 감액됐습니다.

[CG1 in]
문화·관광 분야는
더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문화예술 관련 3개 사업은
1억 2천만 원 전액 삭감됐고,
관광 분야 12개 사업도
52억 원 넘게 통째로 빠졌습니다.
[CG1 out]

[CG2 in]_하동군 입장
이같은 대규모 삭감에 대해
하동군은 서면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집행부와 소통 없이 삭감된 사례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군정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G2 out]

군은 추경 예산 등을 통해
일부 사업 재추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의회의 문턱을
다시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2026년 하동군정은
의회의 판단과
집행부의 선택 사이에서
다시 방향을 묻게 됐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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